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2010년 16개단체장의 취임식,그리고 2011년 박원순시장의 취임식을 보면서

opengirok 2011. 11. 16. 13:47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색취임식이 화재입니다 . 온라인취임식을 통해 취임식비용을 줄이고 서울시민들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박원순서울시장의 취임포부와 서울시정책에 대해서
알리겠다는 의미였는데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 '취임식의 좋은예'를 보여 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의 집무실구경도 할 수 있는 기회였지요 박원순서울시장의 온라인취임식을 보다보니 예전에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의 취임식비용을 청구해서 공개받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게시 날짜: 2010년7월27일)


취임식에 수백, 수천만원씩 사용하는 것보다 온라인 취임식은 비용도 적게 들지만 실시간 댓글로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0년 7월 27일 게시글>

알림 : 전북지사 취임식 비용은 3백8십5만원 아니라 1천4백 4십만원입니다.
실제 전국 취임식 비용 순위도 7위입니다. 울산은 7백 8십 3만원입니다.
담당 간사의 계산 착오로 오차가 발생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정보공게센터 사무국 -


6.2지방선거가 끝나고 7월 1일부터 민선5기 지자체장들이 전격 출범을 하였고 이제 곧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행정,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뒤늦게 선거법위반으로 시끌시끌한 곳도 있고, 정부의 4대강정책이나 세종시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곳도 있습니다. 6.2지방선거 후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된 만큼 앞으로도 민선 5기 지자체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7월1일 출범한 민선5기 광역단체장들의 취임식비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보편적 복지와 국민과의 소통, 그리고 지자체행정쇄신을 약속하며 '검소'한 취임식을 지향했던 광역지자체장들은 취임식 비용으로 얼마를 사용했을까요?

시/도

취임식비용

광주

38,469,400

제주

37,110,000

서울

35,922,000

경남

26,502,790

인천

18,620,000

강원

16,300,000

충북

10,679,000

대구광역시

9,900,000

전남

9,102,000

울산광역시

7,830,000

충남

6,792,000

대전광역시

6,107,000

부산광역시

5,671,580

경북

4,893,400

전북

14,400,000

경기도

3,346,000


16개 시,도를 비교해 보았더니 광운태 광주시장이 3천8백여만원으로 취임식 비용
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그 다음이 우근민 제주지사(3천 7백여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3천 6백여만원)이었습니다.

취임식비용을 가장 적게 사용한 단체장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로 3백3십여만원으로 광주와 비교하면 1/10 이었습니다. 

예전엔 지자체장들의 호화스러운 취임식이 논란이 된 적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민선 5기 중 검소한 취임식을 실천한 곳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을만 했습니다. 강원도지사와 강원교육감은 축하화환을 사절했고, 취임식을 재래시장이나 봉사활동장소에서 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아예 취임식자체를 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단 하루의 행사로 낭비되는 예산이 임기동안 정말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을 주인이라 생각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노력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