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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발전기,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아?!

opengirok 2011. 4. 19. 17:16



얼마전 지인이 일본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습니다. 일본은 지진만 아니면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본대지진이 발생하지 않고,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지 않았다면 잘 다녀오라고 좋은 마음으로 보내줬을텐데,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이미지출처: 민중의 소리>

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의 폭파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사성 물질노출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방사능 오염은 공기, 물, 토양, 지하수, 먹거리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건강을 위협할 것이고, 방사능에 노출되면 15년전의 체르노빌악몽이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처럼 앞으로 얼마만크, 어떤 피해를 입을지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일본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방사능 비, 방사능에 노출된 수입 농수산물이 대한민국의 국민들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한국의 원전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매우 안전하고 강조합니다.  석탄석유에 의존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고, 수력, 풍력등의 친환경에너지자원들을 개발하더라도 효율성의 한계에 부딪히니까 원자력에너지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다음의 자료는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저탄소형 경제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수출산업화의 방안"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보고서 인데요. (2009년 자료라 현재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현재 가동중인 원전현황을 보면, 한국이 5번째로 많은 원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1년 현재 21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일 많은 원전을 운영하는 곳은 미국이었고 프랑스, 일본, 러시아, 한국의 순이었습니다.


세계원자력 협회에서 파악하고 있는 원전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3월2일기준)


연구용역보고서에 나와있는 국가별 원전기수와 2020년, 2030년 예상기수, 예상사용량을 보면 2030년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가장 많은 원전을 운영하고, 다음이 프랑스,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한국의 순이었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계획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자력은 에너지자원의 확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 인류의 안전을 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고 더 불편하게 사는 것, 어느 쪽을 선택행 할지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다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공포가재현되지 않을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고, 그 공포의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기 때문에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효율때문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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