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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사무국장


오늘(9월 5일)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박원순 변호사를 돕겠다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두분이 앉는 모습을 보니, 감격적이기도 하고 뭔가모를 찡함이 있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앞으로 그분의 이름을 언론에서 많이 들을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런데 박원순 변호사는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80년대는 인권변호사로, 90년대는 시민활동가로, 2000년에는 소셜 디자이너로 폭풍처럼 살아 온 분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공익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80년대 선배 변호사였던 조영래 변호사의 요청에 따라 당시 잘나가고 있었던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철저히 공익을 위해 평생을 사셨던 분입니다. 

이분이 행한 일들을 다 서술하려면 아마 몇 권의 책도 부족할겁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이분의 실력은 가히 레전드급입니다.

여러 선배 활동가들의 얘기를 듣거나 제가 직간접으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구하고, 메모하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을 추진하는 분이시죠.

파일광이라는 별명도 있지요.박원순 변호사의 다이어리를 본 사람들은 다 놀랍니다. 얼마나 빼곡히 메모를 했는지 종이가 다 너덜너덜 해질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누구보다 현장을 좋아하고,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일처리를 싫어합니다. 반드시 두 눈으로 보고 메모합니다. 농촌의 문제가 있으면 전국의 농촌을 다니며 연구합니다. 그리고  해외로 훌쩍 떠나 여러나라를 공부한 뒤 다시 우리나라에 적용합니다.

일에 대한 열정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실겁니다.

그분의 강의를 한번 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은 그 열정에 놀라곤 합니다. 강의에 감동을 받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로를 바꾸기도 합니다.

저도 2000년 대학4학년 졸업 앞두고 박원순 변호사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1시간 동안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과 사회의 문제를 통렬히 지적했습니다. 수백명의 학생들이 숨소리 조차 내지 않고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가슴이 너무나 뜨거워 졌더랬습니다. 나는 가수다를 본 청중 처럼 괜히 눈물이 흘렀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질문를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박원순 변호사님이 놀라운 제안을 하십니다.

오늘 질문을 한 학생은 참여연대 서류시험을 통과시켜주겠다고 말입니다.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손을 들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 사건이 바로 저를 시민활동가로 이끌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은 사건을 박원순 변호사는 11년이 지나서도 정확히 기억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원순씨를 빌려드립니다." 라는 책에 그 사건을 언급해주셨습니다.

다 메모의 힘이겠지요.

아무튼 상대적으로 안철수 교수에 비해서는 대중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박원순 변호사는 충분히 존경을 받을 만한 분입니다.

앞으로 박원순 변호사가 만들어 내는 여러 모습을 충분히 즐기고,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날입니다.

향후 박원순 변호사님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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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착한 소비가 세상을 바꾼다 - 박원순 변호사 특강 후기

    Tracked from 도서출판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  삭제

    제가 살고 있는 서울시 금천구에서는 매달 금천구청 주최로 명사특강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소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계신 박원순 변호사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님 아시나요? 저는 사실 이 분이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줄 몰랐었습니다. '지식인의 서재'[링크]를 보기 전까지는요. 책 속에서 투옥되셨을 때의 경험을 보고 무척 놀랐었는데요, 마침 동네에서 강연이 열린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님은 7남매 중 5째로 어머님께서..

    2011/09/09 08:07
  2. 박원순 변호사님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Tracked from 쏭기의 젓깔닷컴^^  삭제

    이 분을 처음 뵌 건, 대학교 3학년 때였다. 잘 알지도 못했던 참여연대라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시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의 여의도 정치와 마찬가지로, 학생운동 또한 시대의식을 반영하지 않은 채, 그저 이념 노선에 의한 '네탓'만을 외치는 갈등이 양산되고 있었고, 난 그저 그게 신물이 났었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아름다운 가게'가 언론에 회자되었고, 겉멋만 잔뜩 든 나는 '무언가 할 수 있겠다'..

    2011/09/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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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황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386세대는 조영래 변호사및 박원순 변호사에 대하여 어느정도 인지하지만 젊은층들에게는 많은 홍보가 필요할것 같군요......

    2011/09/06 20:08
  2. 한가위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현실이 서글프네요.
    우리사회는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은 잘알겠는데 공익을 위해 일하는사람은 관심밖이 되어가는 현실ㅠㅠㅠ.

    2011/09/07 12:23
  3. 박원순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의 문제점

    http://blog.naver.com/equity1/90127979648

    2011/12/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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