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간의 폭력사건, 교사가 학생에게 지나친 체별을 하는 경우, 그리고 몇년 전 부터는 학생이 교사에게 욕설, 폭행을 하는 등의 교권침해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학생( 교사- 학생간)폭력 현황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에 정보공개청구해 보았습니다.
2009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서울시교육청에 진정, 접수된 교사- 학생간 폭력사건 현황을 보니 대부분이 교사가 가해자였고, 총 46건의 사건 중 학생이 가해자인 경우는 단 1건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현저히 적은 수치입니다.
또 후속조치내용을 보니 대부분 당사자간의 합의와 주의촉구의 후속조치가 있었고, 단 4건만이 해임, 교권침해에 대한 진정, 교사의 심리상담요청의 후속조치가 진행되었습니다.
( 물론 이 자료는 교육청에 진정, 접수된 건에 한해서만 조사된 자료이기 때문에 이 외에 더 많은 사건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
저도 개인적으로 '사랑의 매'는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사랑하기도 모자란데 때리긴 왜 때리나?"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곳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고녀석 꿀밤 한 대 때리고 싶네!"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입니다.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체벌의 문제, 교권침해의 문제가 교사- 학생간의 대립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학생- 교사간의 폭력사건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 서로를 신뢰하는 교육에 대한 희망이 아직 우리에게 있다고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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