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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보다는 "Hi 서울"을 택한 서울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2. 15:20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있죠. 바로 하이서울 페스티벌 입니다.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를 가지고 각 계절마다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최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Hi 서울 페스티벌이 정작 시민들에겐 Bye 서울이 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얼마전 보도를 통해 하이서울페스티벌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행사만족도, 서울이미지 제고 기여도, 행사 개최 인지도, 행사 참여도 등 모든 부분에서 그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민들과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예산을 3배나 증액해 무려 98억원이라는 큰 돈을 이 페스티벌에 쏟고 있습니다.



그러면, 서울시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는 한해 예산은 얼마나 될까요?

서울시에서 공개하는 기금현황 및 지방채 현황을 보면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1년 지출 계획은 약 58억 입니다.

지금 심각한 경제난으로 빈곤층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 기존의 빈곤층 역시 더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겨울밤 청계천을 밝히는 불빛도 아름답겠지만

추운 겨울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피우는 연탄 한장의 불빛이 더욱 아름답고 가치있다는 것을 서울시가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사회복지기금(기초) 운용계획표를 올립니다.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