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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_스크린도어 고장 및 사고 현황

opengirok 2015. 11. 12. 17:21



최근 스크린 도어를 고치던 정비업체 직원이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매년 스크린도어 고장현황은 어떠한지, 사고는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비관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의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현황에 대해 청구하였는데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8호선의 최근 3년간 스크린도어고장이 연평균 5,309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분

2012

2013

2014

2015

(8)

DOOR 동작 장애

1,673

1,571

2,469

1,668

HMI 장애

508

557

222

123

조작반 장애

177

154

114

115

정위치및

거리센서장애

92

78

37

25

ITV 장애

 

 

 

5

기타

45

41

10

24

총계

2,495

2,410

2,852

1,960

▲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고장 유형별 현황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1~4호선의 스크린도어 고장은 2012년 2,495건, 2013년 2,410건, 2014년 2,852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8월까지의 스크린도어 고장은 1,96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고장 원인은 스크린도어의 ‘DOOR 동작 장애’와 스크린도어 개폐 여부를 표시하는 게시판인 ‘HMI’의 장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분

2012

2013

2014

2015

(8)

장애물센서

807

 

 

 

구동부

378

 

 

 

가동도어(출입문부)

343

 

 

 

개별제어반

179

 

 

 

모터

85

 

 

 

잠금장치

147

 

 

 

HMI

83

 

 

 

RF

55

 

 

 

제어 및 조작반

212

 

 

 

기타

188

 

 

 

고장

건수

합계

 

433

241

172

장애물검지센서

 

138

82

49

개별제어반

 

90

54

47

모터

 

105

44

25

기관사안내장치

 

57

28

7

그 외

 

43

33

44

장애

 

2,827

2,193

1,427

총계

2,477

3,260

2,434

1,599

▲ 서울도시철도공사 스크린도어 고장 유형별 현황

*장애 : 오신고, 장비 고정, 순간장애, 이물질 부착 등


5~8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공개한 스크린도어 고장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477건, 2013년 3,260건, 2014년 2,434건이었으며 올해 8월까지의 고장건수는 총 1,599건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는 2012년 이후로는 다른 항목으로 스크린도어고장 현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에는 스크린도어 ‘장애물센서’의 고장이 가장 많았으며, 2013년~2015년 8월까지도 스크린도어‘장애물검지센서’의 고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아 상당수의 스크린도어 고장이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의 이상으로 발생된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서울메트로 사고현황

▲ 서울메트로 정비업체 현황


다음으로는 스크린도어로 인한 사고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1~4호선에서는 매년 1회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크린도어 사고로 인해 2012년에는 2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부상을 입었으며, 2014년에는 4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또한 2013년과 2015년에는 승강장안전문 센서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메트로의 경우 스크린도어의 점검 및 수리를 외부 업체에 맡겨지고 있어 하청업체 노동자의 안전과 사고 후 책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사참고 : http://www.nocutnews.co.kr/news/4466186


▲ 서울도시철도공사 정비업체 및 사고현황


다행히도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5~8호선에서는 2012년부터 스크린도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57개역 승강장안전문 유지보수 및 장애조치 등을 공사직원에 의해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정보공개 후 담당자에게 유선으로 문의해 본 결과 따로 스크린도어관리 직원은 채용하지 않고 자체 직원들이 교육 및 매뉴얼을 통해 정비작업을 시행한다는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사고가 일어날 정도로 스크린도어와 관련된 안전문제가 매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부가 2017년 까지 전동열차 운행 역 전체 구간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스크린도어는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장치입니다. 때문에 더더욱 스크린도어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관련 기관들은 스크린도어 확대도 중요하지만 스크린도어정비노동자와 스크린도어 이용 승객의 안전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234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현황.pdf

 도시철도공사_행정정보공개 자료(승강장안전문 현황 및 사고현황).zip

* 이 글은 인권오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