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활동

안녕하세요. 신입활동가 벨라입니다.

opengirok 2016. 10. 6. 16:42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에서 일하게 된 벨라입니다. 반갑습니다.

정부 3.0 시대라고 합니다. 정부는 자칭 투명한 정부라고 선언했고, 시민들이 요구하지 않아도 미리 스스로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불투명한 모양새입니다. 송로버섯과 샥스핀이 올라가는 청와대 오찬 비용도, 국정교과서 필진과 내용도,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정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내용조차 정부는 시민에게 대답해주지 않으니 메르스나 세월호, 원전 사고처럼 국가적인 규모의 사건들에 대한 정보들은 더더욱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러니 원인 규명이나 대책을 마련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부 3.0은커녕 정부 1.0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가치가 무색해지는 요즘입니다.

인류가 계속 더 나은 공동체를 꾸릴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사는 사회에 부조리한 점은 없는지 늘 살피고 질문하고 함께 답을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 권리’를 ‘인권’이라고도 부르는 것이겠지요.

정보공개센터에서 투명한 정부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걸어온 길을 이제는 저도 함께 걷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동료분들과 단체 회원님들께 배우면서 투명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