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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검사장급 관용차 렌트에 매달 6800여만원, 한해 8억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차량에 대한 유류·관리비용으로 연간 4억6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2008년 법무부 승용차 현황’에 따르면 차관급 이상 검사장들이 이용하는 관용차량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임채진 검찰총장(장관급)의 관용차 에쿠스(3300cc) 등을 포함해 모두 53대로 조사됐다. 

이들 관용차들은 낮은 등급이 그랜져 급이었으며 대부분 체어맨 등 고급 승용차들이었다. 차종별로는 에쿠스 2대, 체어맨 26대, 그랜저 25대(뉴그랜저 TG 5대 포함)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들의 배기량을 모두 합하면 14만6000cc로 평균 배기량은 2756cc이다. 

차종별 월 렌트비용은 에쿠스 차량이 17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체어맨 140만원, 그랜저 월 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차량 사용 정도를 유추할 수 있는 유류비 사용 현황에서는 법무부 감찰관 차량이 유류비로 6933만원(그랜저 2700cc)을 사용해 1위에 올랐으며, 황희철 광주지검 검사장의 관용차(체어맨 2800cc)가 3200만원을 사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관 차량은 감찰 관계자들 다수가 사용하고, 전국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유류비가 많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000만원 이상을 유류비로 사용한 검사장급 인사는 김태현 법무연수원장(1832만원), 황교안 법무연수원 기획부장(1334만원), 박영수 서울 고검장(1352만원), 김준규 부산 고검장(1702만원), 김상봉 부산 고검 차장검사(1145만원), 박태규 의정부지검장(1510만원) 등 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상규 인천지검 검사장의 관용차 체어맨은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313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공개한 정보공개센터는 “검사장급 인사들이 타는 차량들이 모두 고급승용차이기 때문에 운영비가 많이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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