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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광원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http://opengirok.or.kr/725)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지요.

세상살이도 답답한데 오늘은 동광원 봄 풍경을 몇 장 올려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여울교회에서 퍼 왔습니다.

                                             두룹나무


예전 시골에서도 이렇게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가마솥뚜껑 아래로 눈물이 흐를때 쯤이면

저녁밥상과 함께 하루가 완성되었었지요.

동광원에 이런 곳이 있는지 아시나요? 수십년째 사용하고 계시는

설거지통(?)입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어릴적 소죽을 쑬때 가마솥에 있는 짚을 뒤집고, 소죽을 풀때

사용했던 것과 같습니다.

이것도 이름이 있겠지요. 솥위에 걸쳐두고 그 위에 다른 것을 올려 둘때

사용하는 도구이지요.

뱅뱅돌면서 오는 봄.

때가 되어 피는 꽃을 어찌할 것이며, 때가 되어 지는 벚꽃을 어떻게 막을수 있을까요?

동광원 개울에 떨어진 꽃잎은 이렇게 또 다시 뱅뱅돌면서 봄을 누립니다.

돌다가 지치면 그때가 여름이겠지요.

물위의 꽃잎은 스스로 봄을 장식합니다.

흘러가는 꽃잎을 바위가 잡아 붙든 것인지,

흘러가기 싫어 꽃잎이 바위에 찰싹 달라붙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꽃잎과 물과 바위로 그렇게 봄은 오고, 또 가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동광원에서 편안히 책을 읽고 싶습니다.


            저 아름다운 꽃밭에 누워서 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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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주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고있던 정감이 사진속에 있네요 잘봤습니다

    2009/04/30 12:54
  2. 최현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들레가 있는 흑백사진 참 좋네요.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2009/05/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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