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이명박 정부 들어 경찰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건수가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공개청구 전문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2008년 경찰청 및 전국 16개 지방청 정보공개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청구된 정보공개 건수는 모두 1만8천6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9천130건의 배가 넘고, 2006년(6천738건)에 비해서는 3배에 가깝다.
가장 많은 청구가 몰린 곳은 경기지방경찰청(4천556건)과 서울지방경찰청(4천235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나머지 기관의 청구건수는 대체로 300~800건 수준이었다.
정보공개청구의 급증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으로 촉발된 촛불집회를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관련 정보 청구가 잇따른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경찰은 이중 절반가량인 9천707건(52.1%)은 공개, 2천187건(11.7%)은 부분공개했고, 2천281건(12.2%)은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취하ㆍ기각되거나 민원 이첩 혹은 타부처 이송 등으로 기타 처리된 건수는 4천450건으로 전년도(579건)보다 7.6배 늘었으며, 처리가 지연돼 계류 중인 사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hwangch@yna.co.kr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