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OECD 회원국 평균 2배, 제주와 광주가 교통사고 가장 많아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 자살률과 함께 교통사고 문제도 심각한 국가라는 지적을 대내외에서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 정보공개는 교통사고 문제가 실제로 어떤지 통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경찰청은 <2011 교통사고 통계>를 발행했습니다. <2011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총 226,8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그리고 5,50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352,458명이 크고 작게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 수치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는 OECD의 평균치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10년 한국의 차량 1만대 당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OECD 평균 1.3명(2008년 기준)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또한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는 11.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사망자 비율 역시 OECD 평균치인 8.2명(2008년 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차량을 대비 교통사고 수치를 봤을 때, 2010년 동안 차량 1만대 당 자동차 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던 광역단체는 156.13건으로 집계된 광주광역시였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차량 1만대 당 부상자도 256.62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라북도는 차량 1만대 당 4.40명이 사망해서 같은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대비 교통사고 수치에서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수가 가장 많은 곳은 661.36건을 기록한 제주도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였습니다. 또한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였습니다. 충청남도에서는 25.5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끝으로 부상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도인데요, 인구 10만명 당 1087.58명이 교통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교통사고는 일상에서 항상 일어날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간의 실수가 나를 죽거나 다치게 할 수도, 남을 죽거나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자는 항상 안전운전, 보행자들은 안전한 보행을 해야겠습니다. 또한 정부와 경찰도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책을 마련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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