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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센터/언론보도

[노컷뉴스] 언제 멈출지 모르는 '위험천만 지하철'…노후화 심각

수명 다해도 십년간 방치, 잦은 사고 원인


서울 시민의 발이라 불리우는 지하철이 최근 잦은 고장을 일으키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노후화 된 장비가 교체되지 않아 언제 어디에서 고장이 날지 모르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슬아슬한 주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25년된 낡은 선로전환기, 반 이상이 교체안돼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선로 전환기가 고장이 나 열차 운행이 2시간동안 중단됐다. 퇴근길 시민들의 발이 묶이면서 역사 안팎에서는 대혼잡이 빚어졌다.

이번 고장의 원인은 오래된 선로 전환기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로 전환기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정 기한인 내구 연한은 15년이지만 고장을 일으킨 선로 전환기는 25년된 낡은 물품이었다.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1,2,3,4호선에 내구 연한이 지난 오래된 선로 전환기는 총 52%에 달한다.


이처럼 노후화 된 기계 장비는 잦은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서울 메트로측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장비 교체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내구 연한이 지난 기계 장비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조 2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현재도 매년 적자운영에 허덕이고 있어서 장비 교체는 당장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스크린 도어 설치나 역사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해 투자비용이 많이 늘어서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기에는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 지하철도 막힌다? 낡은 기계장치 교체 시급

수명이 다한 기계들이 교체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사고 수치로도 드러난다.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코레일(국철 1호선)에 각각 정보공개를 청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지하철 장애 발생은 총 52건에 달했다.

이중 차량 고장에 따른 장애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장애나 전기장애, 선로장애가 뒤를 이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국철의 경우 전동 차량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애 발생 이유로는 운전 부주의 같은 인적요인보다는 선로 전환기의 접촉불량 등 기계 자체의 결함이 월등히 많았다.

낡은 기계 고장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서울 경기지역에 내린 폭설로 지하철이 잦은 고장을 일으켜 출퇴근길에 대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평소 서울 종로에서 강남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요즘들어 연착되거나 고장나는 일이 잦아지는 것 같다. 막힘 없이 이동하려고 지하철을 타는데 자주 지연되면서 지하철도 막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투명사회를위한 정보공개센터 정진임 간사는 "지하철 고장은 시민의 불편을 가중할 뿐 아니라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구연한이 지난 기계들은 필수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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