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서교동 칼럼

고마운 회원님께 드리는 송년편지

opengirok 2012. 12. 17. 16:17

안녕하세요.


회원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소장입니다. 올해도 벌써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2월 이지만 아직 송년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틀 후면 대선과 서울교육감 및 경남도지사 선거가 있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투표 꼭 참여하셔서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회원님 덕분에 정보공개센터는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선 FTA, 원자력 문제, 대통령기록 및 정보공개 분야로 나눠서 많은 정보공개청구와 모니터를 진행했습니다. 언론에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기관들을 중심으로 많은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를 알릴 기회도 많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SBS에서 주최하는 서울디지털 포럼에서 국내외 1500명 석학들 앞에서 ‘소통’ 이라는 주제로 정보공개센터의 사례를 소개해 호평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참석자들이 정보공개센터와 같은 단체가 한국에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전국의 공공기관 정보공개담당자들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및 알권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했고 일반 시민, 언론인들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창립할 때만 해도 생소했던 정보공개청구가 이제는 생활 속에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즐겁고 보람 된 거 같습니다. 


지난 7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정보공개상’을 제정해 정보공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정보공개센터는 정부로부터 단 한 푼의 후원금도 받지 않지만 정보공개를 알릴 수 있다면 연대하는 것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원들도 꾸준히 늘고 있어 독립적인 활동의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지난 4년간 활동으로 하루 평균 2000명, 누적 방문자수 2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공개센터는 어떤 정권이 출범한다 하더라도 그 정권에 흔들리거나 결탁하지 않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잃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은 회원님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송년되시고, 건강하게 한해를 마무리하시길 빕니다. 


2012년 겨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소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