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서교동 칼럼

<탈바꿈프로젝트>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는 어떻게 유출되었나?

opengirok 2014. 2. 7. 15:58

방사능오염수가 지하수와 바다로 유출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사실을 즉시적으로 알리지 않거나 방사능오염수가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2014년 2월6일) 도쿄전력은 지난해 7월 후쿠시마 제1원전  관측지점에서 채취한 물에서 방출기준치의 16만 배가 넘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을 뒤늦게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5일 채취한 물에서 방사성 '스트론튬 90'이 관측사상 최대치인 ℓ당 500만 베크렐(㏃) 검출됐다고 합니다. 스트론튬의 방출 기준은 ℓ당 30베크렐로 규정돼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측정된 당시, 즉시적으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제기에  도쿄전력은 측정결과의 오류 가능성때문에 점검이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지금까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런 중요한 정보를 왜곡하거나 은폐해 왔습니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반핵운동가 고이데히로아키(일본 교토대 원자로실험소 조교)교수는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원전사고는 전혀 수습되고 있지 않으며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말과는 달리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고 당시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노심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으며  별다른 대책 없이 3년째 원자로 안으로 냉각수를 매일 400t씩 집어넣고 있기때문에 이 과정에서 오염수가 계속 유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고이데히로아키 교수는 방사능오염수는 앞으로도 계속 유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30-40년이면 수습될거라는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주장과 달리 100년이상은 걸릴 것이며  핵사고 이전의 후쿠시마로 돌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의 그래픽은 2013년 후쿠시마핵발전소의 방사능오염수 유출현황과 관련한 것입니다.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는 어떻게 유출되었을까요? 방사능오염수유출이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다던 아베총리의 말과 달리 고농도 방사능오염수는 계속 유출되어 왔고 앞으로도 유출될 것입니다.


'방사능정보그래픽'은 핵발전소와 방사능과 관련한 정보의 내용이 어려워

일반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시각화한 인포그래픽작업입니다. 

인포그래픽 작업은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학생들이 맡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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