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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광장

<레알에너지인터뷰> 그냥봐도 좋은데, 알고보면 더 좋은 사람! 신진호 에너지를 소개합니다!!


정보공개센터를 응원하는 에너지들 중 상당 부분이 언론인이다. 언론인에게 정보공개가 중요한 아이템이듯. 정보공개센터에도 언론인들은 중요한 에너지들이다.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들을 기사화해야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으니까. 우리를 거쳐간(?) 기자들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끈끈하게 인연을 맺고 있는 기자들도 셀수 없이 많지만, 그래도 애정애정이 가는 기자회원들이 있기 마련! 

가끔의 만남들마다 사무국 식구들을 멋드러지게 찍어주는 사람. 샤이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센스센스가 묻어나는 사람. 서울신문 신진호 기자를 만나보자.  





간단한 자기소개를 센스있게 부탁한다. '신진호'를 표현하는 네글자와 함께 '-'

서울신문 7년차 기자입니다. 지금은 서울신문의 SNS를 맡고 있습니다.

제 소개가 제일 어려운데… 누구나 다 그렇지만 전 여러 면이 뒤섞인 듯해요. 까칠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치밀한 것 같다가도 굉장히 어설프고. 범생이처럼 살아온 편이지만, 응큼한(?) 구석도 좀 있습니다. 굳이 네 글자로 표현하면 ‘알고보면’?


정보공개센터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어?

전진한 전임 소장님과 친했던 강국진 선배와 첫 부서에 같이 있었고 그때 소개는 받았던 것 같은데,, 사실 오래 되고 뭐랄까, 친해진 친구들과 처음에 어떻게 친해졌는지 잘 기억 안날 정도로 자연스러워져서 정확히 언제 처음 사무실에 찾아갔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 아마 본격적으로 친해진 건 내가 경찰팀에 있을 때 혜화 라인 배정받았을 때, 그니까 센터가 내 출입처가 됐을 때 종종 찾아가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졌던 듯? 게다가 센터멤버들이 대부분 또래잖아? 언주씨는 살짝 어리긴 해도 또래이고..씅국(성국간사)이나 아마 진임씨도 동갑이던가? 81년생.


아니아니, 우리 진임국장은 83년생이라네.


암튼 또래니까, 나름 사회초년생(까진 아니어도 각 분야에서 막 배우면서 커나가는)의 동지의식같기도,, 그래서 친해졌던 듯해. 


정보공개센터 첫느낌 이런건 기억안나겠지? 우리 인연이 오래 되기는 했지만, 익숙하긴 하지만,, 그대가 봤을때 우리 쫌 어떤거 같아? 

일단 전진한 소장님의 자신감이 인상깊었음. 그리고 소장님이 하신 말이 "나보단 간사들이 주축이니 간사들이랑 친해져요"라고 했던 말 아직도 기억남 뭔가 그 말을 순순히 따르게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정보공개센터 사무실이 작아도 깔끔하고 밝았던 이미지였어. (다른 시민단체에 비해) 확실히 밝은 분위기였달까? 일을 할 때는

프로페셔널한데 사무적이진 않은. 더럽고 안 더럽고를 떠나서 우울함이 한점도 묻지 않아서 환영받는 분위기였지.식상한 말이지만 정말로 끈끈한 분위기. 그게 일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단체와 회원들 간 관계도 확실히 다른 단체 중 돋보인 듯해. 종종 출입처 시민단체 찾아가면 그런 분위기 많이 느끼거든. 조용하고 착 가라앉아 있고 약간 지쳐있는 느낌. 싸우느라 지친 느낌같은거. 


맞아. 속상하지... 밝고 경쾌한 느낌이 좀 없달까...


진호기자 만날때 마다 느낀건데 사진찍는 걸 매우 좋아하는 듯?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긴 한데 포인트가 있어. 사무적으로 만나는 자리, 의무적으로 가는 자리에 카메라를 들고 가진 않지. 좋아하는 사람들 있는 자리에만 카메라 들고 가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스틸컷을 찍어. 포즈 잡는 사진 별로 안 좋아하고 얘기하는 모습, 웃는 모습, 뭐 먹는 모습, 멍한 모습. 걸아가는 모습. 뭐 그런 모습들이 좋아. 그리고 그 사진들 보정하면서 다시 되새김질하는 과정이 좋고. 그걸 다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그런 것 때문에 사진을 찍지.


(지난번 진호기자가 찍어줬던 센터식구들. 심지어 나는 직각다리포즈)



뜬금없지만 요즘 진호기자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서울신문이 SNS 부문을 강화하려고 기존에 나 혼자 담당하던 걸 팀을 꾸려서 3명이 맡고 있어. 심지어 내가 팀장...(서울신문 페이스북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ㅠㅠ)

일적인 고민은 그렇고 사적인 고민이야 좋은 사람 만나는 거?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을 만나려면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할 텐데 라는 것이 고민일 수도 있고

서울신문 '좋아요' 고고고! 서울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오옷 그렇구나 '-' 지노기자는 좋은 사람이고 멋진 사람이라거 그런 상대를 꼭 만날거임!!


기자니까 ,, 기자에게 기자스런(?) 질문을'-' 기자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취재했던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건 유족이 항의해서 삭제돼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사인데 성적 정체성을 고민하던 병사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거든. 첫 사례였는데 그 친구가 여러 번 상담과 고민을 상사와 군상담센터에 전달했는데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결국은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됐어. 꽤 독실한 천주교 집안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죽어서도 인정을 못 받는구나. 힘들었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지. 


그렇구나.. 취재하다보면 감정이입이 되는 상황들이 많을 것 같아. 기자로서 제일 힘든 건 뭔거 같아?

24시간 머리가 쉴 수 없다는 게 제일 힘들어. 쉬는 날도, 퇴근 후에도 '내일 뭐 쓰지?' 이 고민을 해야 하니까. 물론 지금 취재부서에서 나와 있어서 그런 고민은 없지만 취재기자들의 공통된 고민이 '내일 뭐 쓰지?'야. 


'오늘 뭐먹지?'도 아니고 거참 .. 그럼 기자여서 제일 좋은 건 뭐같아?

음,,, 이게 어려운 게 기자라고 해서 세상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곳에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닌 건데 기자는 그런 기회가 많지. 사회 곳곳에 다양하게 접근하는 데 있어서 정상참작이 된다는 거? 여기서 접근이라는 게 물리적인 의미도 되지만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거 말야. 일반 사람들이 그러면 '당신이 뭔데?'라는 반응을 받을 수도 있지만 기자가 그렇게 하면 뭔가 수긍을 받게 되는게 있지. 


그런게 잘못 발현되었을때는 특권같이 남용될 수 도 있지만?

응. 그래서 정상참작이라는  거지. 기자라고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허용되는 것도 아니니까. 


정보공개센터가 벌써 일곱살이 되었어'-' 그래서 고민도많고., 우리에게 응원의 한마디와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하는 단체가 되었으면 하는지 부탁해

사실 지금까지 너무 잘해와서 아쉬운 부분을 찾기 너무 어렵고,, 테크니컬한 부분이 좀 보충되면 금상첨화지 않을까? 요즘 워낙 인터랙티브니 데이터 저널리즘이니 하니까. 보여주는 방법 기술적인 면에서 역량이 더해지면 장난 아닐 듯! 




인터뷰후기> 스스로 까칠한데 부드럽고, 치밀하다가 굉장히 어설프고. 범생이처럼 살아온 편이지만, 응큼한(?) 구석도 좀 있다는 이사람. 대화하는데 정보공개센터에 대한 애정이 퐁퐁 뭍어난다. 생일때면 케이크쿠폰을 슬며시 보내주는 (엇, 이거 비밀인가?) 섬세함도 있다. 그가 처음 에너지가 되어준 날이 2012년 2월 13일이니 정보공개센터와의 인연도 3년이 넘었다. 그가 우리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밝고 끈끈함을 잃지 말아야지. 이 알고보면 더 좋은 사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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