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3

이제 경찰은 자신들의 폭력진압 결과도 공개해야한다.

경찰청에서 불법폭력시위 및 경찰관 부상자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런데 도대체 어느 수준에 이르러야 불법집회인것일까?? 경찰청은 불법폭력시위를 가리켜 집회참가자가 불법/폭력행위를 행사한 집회시위를 말한다고 깔끔하게 대답을 주고 있다;;;; 절대로 칼로 무 자르듯 명쾌하게 해석되지 않는 대답이다. 경찰청의 통계에 의하면 해마다 1만건 이상의 집회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불법폭력 시위는 1% 미만에 달한다. 그리고 집회현장에서 불법폭력시위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경찰관 수도 공개하였다. 또한 이러한 통계는 집회시위문화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앞으로 준법시위문화를 위한 향후 집회시위 관리대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근거자료가 된다고 한다. 또 경찰청에서는 집회시위를 분야별로도 나누어 그 개최현황에 ..

다보탑에 우산을 씌워줘야 하나요?

제가 어릴 때 산성비에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신빙성이 있는 말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그 말이 퍼진 덕에(?) 사람들은 산성비가 뭔지도 알게됐고, 그게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산성비를 맞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빠지지는 않지만, 산성비는 곳곳에 정말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산성비로 인해 울창하던 나무가 말라죽어버려서 전 세계의 숲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그리고 이 산성비는 농작물에도 역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아테네의 그리스신전과 같은 세계적 문화유산 역시 산성비로 인해 그 건물과 조각들이 부식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에 우리나라 6대 도시의 빗물의 산성지수에 대한 정보를 ..

허울뿐인 농자천하지대본

올 한해 힘들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냐만은 농민 어민 분들 역시 고통과 상심으로 2008년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1년 전인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바다와 갯벌을 평생의 터전으로 삼고있던 어민들은 검게 물든 바다를 보며 피끓는 통곡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온나라의 국민이 제 일인 양 힘을 합해 복구에 나서 다시 푸른 바다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어가경제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농촌의 상황 역시 좋지 않습니다. 수입농축산물 수입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농민들 역시 위태로운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국내산 육우고기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4~50만원하던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스테이크 가격에도 못 미치는 3만원 이하로 폭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