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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마신 술, 얼마나 될까?

opengirok 2009. 10. 15. 17:51

어제 밤 텔레비전에서 하는 <아이리스>라는 드라마를 잠깐 보았습니다.

최승희(김태희씨)와 김현준(이병헌씨)이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이었는데요~

극 중 승희가 일명 <소폭>을 제조해서 현준에게 술을 권하는 장면을 보며 실제로 저렇게 마신다면 아마 곧 병에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폭탄주를 만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술 자주(혹은 많이) 드시나요?

누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저는 고민해볼 것도 없이 "네"라고 대답할것 같습니다.

물론 아래 사진의 김태희만큼은 못하겠지만 말이에요ㅎㅎㅎ


<사진출처 : KBS>

통계청의 <e나라 지표>를 보니 재미있는 통계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 및 흡연현황에 대한 자료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올린 것이네요.



OECD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의 연간 알콜 소비량은 8L라고 합니다.



또한 2007년도에 한달에 1번 이상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을 보면 20세 이상 남자가 73.5%, 여자는 41.5%로 나타납니다.

주) * '98, '01년의 경우 20세 이상 성인 중 ‘자주마심’ 혹은 ‘가끔마심’이라고 응답한 국민비율
* '05년 이후 19세 이상 국민의 월간 음주율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98년 경제위기 이후 일시적으로 늘었던 알콜 소비량은 점차 낮아지던 중 2001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살기가 어려워질 수록 많은 사람들이 술로 위안을 삼는가 봅니다.

또한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중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은 전체 57.2%로 05년 조사 당시의 54.6%보다 2.6% 증가했는데요.

남성의 음주율이  68.6%('01년)→72.6%('05년)→ 73.5%('07년)로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는것과 달리

여성의 음주율은  27.7%('01년)→36.9%('05년)→ 41.5%('07년)로 급속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와 기혼여성 감소로 인해서 가사와 육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진것이 하나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흡연율은 남성의 경우 해마다 많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04년 흡연율이 57.8%였던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40.9%로 4년 새에 무려 17%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흡연율은 2004년 4.8% 였던것이 2005년, 2006년 2% 대로 감소했다가 2008년 4.1%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