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유실물 꼭 찾아가세요!

opengirok 2010. 2. 5. 14:20



어젯밤 과음하고 늦잠을 잡니다. 앗 지각! 속쓰림을 딛고 부랴부랴 집에서 나옵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서서 졸다가,,, 이제 내려야 할 때! 닫히려는 문사이로 겨우 내렸습니다. 다행이다,, 하고 안심하고 있는데 아, 근데 이게 왠일! 가방을 놓고 선반위에 올려 놨는데 그냥 내려버렸습니다. 아침부터 되는 일 정말 없습니다


이런 경험 한번쯤은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바쁜 일상속에 지하철, 버스, 그리고 곳곳에서 가방을, 노트북을, 지갑을, 우리는 자주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지하철 유실물보관소는 주인을 잃어 버린 물건들이 자꾸만 쌓여갑니다.


이런일은 공항도 예외가 아닌데요.  인천국제공항에 2009.1~11월까지 유실물접수 건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보공개청구해보았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에는 한달에 1000건 이상의 유실물이 접수되고 있는데요. 2009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13341건의 유실물이 접수되었습니다. 요일별로 보면 월요일과 금요일에 유실물접수가 제일 많고, 시간별로 보면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어떤 기사를 보니까 공항 유실물보관소에 보관중인 유실물 중 가장 많은 것이 여권이라고 하는데요. 여권에는 개인신상이 있으니 주인에게 거의 돌아간다고 합니다. 휴대전화가 그 다음으로 많고 가방, 캐리어 등 다양한 물건들이 보관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잃어 버리고도 찾아가지 않는 다는 겁니다. 유실물보관소에서는 1년 6개월동안 보관하다가 주인이 찾아 가지 않을 경우에는 패기처분한다고 합니다. 몇년전에는 이렇게 주인없는 물품들을 팔아서 수익금으로 어려우 이웃을 도와주기도 했다더군요.

<사진출처: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유실물들을 조회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요.잃어버리지 않는 게 제일 좋겠지만, 만약 잃어버렸다면 홈페이지에서 조회하시거나 유실물관리소로 연락해보세요.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 마시고  꼭꼭 찾아가세요. 경제도 어렵잖아요.


전체자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