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활동소식

<더 만난 에너지> 이종성 님

opengirok 2013. 1. 14. 17:46

지난 가을. 정보공개센터 회원확대 캠페인 기간이었어요.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메신저 친구를 주르륵 보다가, 이종성님이에게 말을 걸었어요.

평소에는 말도 안걸면서..


"오빠. 정보공개센터 후원해주세요. "

"그래"


찡 하더라구요. 세상 겁날게 없더라구요.

구구절절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내 편" 이 있다는 건  그렇게 힘 나는 거였어요.


이제는 "우리 편" 이종성님을 소개합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34세 미혼남 이종성입니다. 광고대행사 xx애드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기 때문에 직장명은 공개하지 않겠음ㅋ


광고대행사 치고는 개인에 대한 광고가 썩 참신하진 않군ㅎㅎ 이종성님의 얼굴을 보니 꽤 미남이다. 동의하나?


그렇다 ㅋㅋ


아... 이렇게 냉큼 대답할 줄이야.-_-;; 본인의 매력포인트가 뭐라고 생각하나?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직설적인 성격이라 사람과의 관계가 비교적 솔직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자기소개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 얽메여 살아가는 것에 비해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며 엄청난 여지!! 를 남겨두었다.  꽤 자유로운 성격인 것 같다. 지금까지 했던 경험 중 가장 자유로웠던 행동은 무엇인가? 


안정적이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의류회사로 이직했던 2008년 9월? 그런데 돌이켜 보면 이건 자유로웠다 라기 보다 약간은 무모하고 무책임했던 행동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대학 때도 즐거웠다. 맘이 통하는 친구도 많았고, 밤 새 술마시다 친구가 깻잎밭에 떨어져 119를 부른적도 있을정도니까 ㅎㅎ

하지만 생각해보면 늘 즐겁고, 항상 자유롭거나 하지는 않다. 그 사이사이 힘든 시기도 있고, 고민들도 있다. 그저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살려고 노력하는거지 :D 


요즘 가장 관심사는 무엇인가?


음.. 현실에 제대로 부딪히면서 사는 거다. 그동안 힘든 일 궂은일은 그냥 피하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젠 힘들어도 현실에 들어가서 살려고 한다. (그런데 이야기가 점점 무거워 지는 것 같은데??)


오. 피터팬이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럼 유쾌한 얘기로 넘어가볼까? 생활의 낙은 뭔가?

나는 개그콘서트와 무한도전, SNL코리아 같은 오락프로와 신나는 공연을 낙으로 삼는다. 


친구들과 만나서 지난 추억들 깔깔거리며 얘기하는 것? 맨날맨날 했던 얘기를 또해도 맨날 즐겁다. 그래서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좋은가보다. 그것 말고는.. 공연장 가서 음악 듣는거 참 좋아한다. 내 생일이 12월 31일인데.. 몇 년째 그 친구들과 12월 31일에 밤샘 공연 (카운트다운판타지)에 가서 탈진하도록 신나게 논다. 


우리 또 같이 공연가자!!! 롹스피릿!!!!


ㅋㅋ 콜



왼쪽부터. 센터의 강언주 활동가. 이종성 회원. 오동석 회원



정보공개센터는 어떻게 후원하게 되었나? 


정진임의 권유로 ㅋㅋ 

솔직히 정보공개센터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감시나 뭐 기타 등등의 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소액이나마 후원하게 되었다 



하하하하 좋았어! 자.. 이제 공식 질문이다. 정보공개는 "네모"다. 네모를 채워달라.


정보공개는 당연한 거다!!

그 옛날 링컨이 말하지 않았나. “국민의,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해” 국가의 존재 이유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가 가지고 있는 정보 역시, 국민의 것, 국민에 의한 것, 국민을 위한 것이다. 그러니 국가의 정보공개는 당연한 의무이며, 또한 우리들에겐 당연한 권리다.   


 역시 레알에너지는 다르군!!! 이 준비한듯한 대답!!! 멋져멋져. 

마지막 질문이다. 이종성님의 꿈은 뭔가?


예전부터 막연하게 꿔왔던 생각인데..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짓고 싶다. 절대 지금 막지어낸 꿈이 아니다ㅋㅋ


하하하. 믿겠다. 언젠가 만들어지면 우리 아이도 입학시키고 싶다. 그 학교 얼마나 재밌겠나!


ㅋㅋ 내 아인 우리학교에 안보낼거임


아... 함정

그래도 보낼거임. 나는 예비 1호 학부모임. 이종성님의 꿈을 내내 응원하겠음!. 

인터뷰 고맙다. 이것으로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