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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투입 전의경과 장비차량 배치현황

opengirok 2014. 1. 7. 18:23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출처-오마이뉴스)


지난 12월 28일 서울광장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철도파업과 관련하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옆 공간과 대한문 인근 등지에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철도파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경찰관과 차벽은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움직이기 힘들 만큼 광장을 에워싸며, 심지어 광화문 광장까지 차벽으로 둘렀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정보공개센터에서는 서울경찰청에 이번 총파업결의대회에 투입된 집회·시위관리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였습니다. 




청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구내용>

1. 상황대응 및 시간대별 일지 

2. 전의경 출동현황(출동 중대 및 출동 총 인원) 

3. 사용된 집회시위 관리 장비 종류 및 수량 

- 물포, 물보급차, 차벽트럭, 위생차, 조명차, 충약차, 이격용 분사기, 무전수신기, 캠코더, 카메라, 소화기, 이동형 현장 지휘소 등등 사용된 모든 장비 일체를 말합니다. 

4. 캡사인신 희석액 실제 사용량 


<공개내용>

1. 상황 개요 

- 12:00~16:55 건설연맹 등 6,760명 7개소 사전집회 후 서울광장 이동 

- 15:38~16:50 서울광장 주변 프라자호텔~인권위간 도로(全차로 점거)에서 

민주노총 24,000명 ‘총파업 결의대회’, 16:50~17:30 시국회의 16,000명 

‘범국 민대회’ 개최 

- 15:50~16:01 시청역 3번 출구 앞 200명 차로점거 

- 16:30경부터 서울광장에서 순차적으로 이탈, 세종대로&#8228;서소문길 등을 

통해 세종로 사거리 방면 진출 시도 

- 17:30~18:50 3,000명 舊 삼성본관 앞 차로점거 후 해산 

- 17:35~18:30 동화면세점 앞 최대 5,500명 세종대로 차로점거, 18:30~19:35 

세종로 사거리 차벽 사이를 빠져나와 세종로R~신문로 全차로 점거, 

정리집회 후 해산 


2. 배치 경력 : 총 168개 부대 여경 3, 교통 3개 부대 

3. 집회시위 관리 장비차량 : 총 65대 

※ 차벽트럭 19, 물포 10, 물보급차 10, 방패차 5, 방송ㆍ조명차 7, 위생차 8, 

충약차 3 


4. 캡사이신 총 2.12리터 사용 


저 경찰추산 민주노총 24,000명 총파업 결의대회참석, 시국회의 16,000명 시국회의 참석으로 되어 있네요. 주최 측 주장 10만여 명이 참석과는 아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의경 출동 현황을 보면 총 168개 부대가 출동하였고 이중 여경 3개부대, 교통 3개 부대가 출동했다고 합니다. 한 부대 당 보통 70~80명의 인원(정보공개청구담당자 의견 인용)임을 감안한다면, 1만여 명 이상의 전의경이 투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시위 관리 장비차량은 차벽트럭 19대, 물포 10대, 물보급차 10대, 방패차 5대, 방송·조명차 7대, 위생차 8대로 총 65대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집회에도 역시 캡사이신이 뿌려졌네요. 총 2.12리터를 사용했습니다.   

집회시위 관리 장비차량만 봐도 집회에서 생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구비된 차량인지,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구비된 차량인지 의문이 가는 부분입니다. 


또한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12월 22일 민주노총진압과정에서의 집회·시위 관리에 관해 정보공개청구중에 있습니다. 공개가 되는 즉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