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이나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줄만 알았던 고시원을 직장인과 주거 취약계층이 꽤 많이 이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시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전국 고시원 현황은 어떠할까요? 소방방재청이 매년 발표하는 예방 통계자료에는 전국 고시원 현황이 자세히 공개되어 있는데요. 그 자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 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계 |
6,597 |
8,273 |
10,191 |
11,232 |
11,457 |
서울 |
3,922 |
4,897 |
5,777 |
6,157 |
6,158 |
경기 |
1,335 |
1,645 |
2,248 |
2,623 |
2,743 |
부산 |
257 |
310 |
346 |
358 |
338 |
대구 |
195 |
295 |
368 |
415 |
416 |
인천 |
169 |
253 |
384 |
436 |
469 |
광주 |
176 |
176 |
187 |
197 |
192 |
대전 |
89 |
140 |
182 |
202 |
227 |
울산 |
48 |
51 |
63 |
71 |
96 |
세종 |
- |
- |
- |
8 |
9 |
강원 |
5 |
6 |
6 |
7 |
6 |
충북 |
69 |
77 |
84 |
108 |
104 |
충남 |
73 |
129 |
204 |
236 |
236 |
전북 |
114 |
116 |
119 |
133 |
134 |
전남 |
15 |
17 |
26 |
42 |
42 |
경북 |
56 |
70 |
78 |
78 |
92 |
경남 |
73 |
90 |
117 |
158 |
124 |
제주 |
1 |
1 |
2 |
3 |
3 |
창원 |
- |
- |
- |
- |
68 |
▲ 소방방재청 <예방통계자료 2010~2014> 참고
2010년 6,597개였던 고시원은 2011년 8,273개, 2012년 10,191개, 2013년 11.232개, 2014년 11,457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은 그 증가 추세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10년 7.69% 증가, 2011년 25.41% 증가, 2012년 23.18% 증가, 2013년 10.21% 증가)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 고시원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 11,457개의 고시원 중 서울지역이 6,158개, 경기지역이 2,743개로 밝혀졌습니다. 서울·경기지역이 전국 고시원 중 78%가량의 비율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가장 많은 고시원이 있는 서울지역에 각 구별 고시원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관악·동작·강남구에 고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통계를 보면, 관악구 997개, 동작구 505개, 강남구 431개로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 2010 | 2011 | 2012 | 2013 |
용산 | 60 | 61 | 67 | 71 |
도봉 | 25 | 49 | 71 | 77 |
양천 | 58 | 84 | 103 | 106 |
은평 | 68 | 104 | 123 | 132 |
강북 | 56 | 95 | 127 | 135 |
성동 | 98 | 102 | 131 | 141 |
노원 | 97 | 113 | 134 | 141 |
중부 | 121 | 126 | 146 | 149 |
중랑 | 60 | 84 | 134 | 152 |
구로 | 80 | 126 | 137 | 172 |
금천 | 68 | 96 | 148 | 176 |
종로 | 144 | 160 | 173 | 177 |
강서 | 86 | 144 | 178 | 191 |
마포 | 149 | 183 | 196 | 191 |
강동 | 138 | 173 | 187 | 192 |
광진 | 175 | 214 | 212 | 214 |
송파 | 194 | 220 | 239 | 256 |
서초 | 200 | 238 | 259 | 275 |
서대문 | 206 | 230 | 266 | 281 |
성북 | 140 | 221 | 297 | 315 |
영등포 | 171 | 236 | 304 | 320 |
동대문 | 214 | 269 | 338 | 360 |
강남 | 295 | 333 | 393 | 431 |
동작 | 373 | 426 | 472 | 505 |
관악 | 652 | 810 | 942 | 997 |
총계 | 3928 | 4897 | 5777 | 6157 |
▲ 서울시 정보공개 자료
다른 자치구 고시원 현황도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도봉구, 금천구, 중랑구, 강북구, 성북구 등의 경우에는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증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 고시생 등이 밀집된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의 고시원 증가 비율은 고시원이 더 이상 특정 목적에 의한 공간이 아닌 주거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고시원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고시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시원은 안전 문제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고시원의 허위 과장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서울지역의 고시원 가격도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 전 청년 주거 협동조합인 ‘민달팽이 유니온’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고시원 평당 월세 평균 가격(15만 2,685원)이 강남의 타워팰리스 평당 월세 평균 가격(11만 8,566원) 보다 비싸다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시원의 증가는 또 다른 주거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시원 거주자를 포함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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