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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핵발전 노동 워크샵] 포스트 후쿠시마, 핵발전노동자의 삶

opengirok 2014. 9. 14. 18:38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사능공포는 계속되고 있고 공동체의 파괴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제염작업이나 발전소현장에서 수습작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피폭문제와 노동환경의 문제는 아주 심각합니다. 핵발전 노동의 문제는 3년 전 발생한 핵발전소사고 때문만이 아니고 일본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 이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핵 발전 산업이 지속되는 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최근 영광발전소에서 방사선관리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강제해고되는 상황과 같이 한국에서도 하청-재하청의 노동구조가 불평등과 차별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 노동자들과 핵발전소의 안전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핵발전소노동자들을 취재하고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일본의 사진가 히쿠치켄지씨의 말대로 핵발전소는 피폭노동 없이 단 하루도 돌아 갈 수 없습니다. 

하청노동자들은 더 위험한 작업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핵 발전은 기본적으로 차별의 구조위에 성립되어 있습니다. 탈핵을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노동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핵발전중심의 사회를 탈핵전환의 사회로 바꿀 수 없습니다. 탈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핵발전 노동의 현실과 대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으로 9월 23일 오후 2시 ‘포스트 후쿠시마, 핵발전 노동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한-일 핵발전 노동 워크샵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안내 참고)

핵 발전 노동자를 탐사취재해온 사진작가 히구치켄지, 피폭노동자를 생각하는 네트워크 활동가 나스비,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일했고 현재는 태양광발전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니이쯔마히데아키씨를 초청해 일본 핵 발전 노동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합니다. 

더불어 한국의 핵 발전 노동구조와 노동환경의 문제를 진단하고자 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핵 발전 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랍니다.





[9/23, 9/24 한-일 핵발전 노동 워크샵 관련 일정 공유]
9월21일부터 25일까지 한일 핵발전 노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일본에서 세분을 초청합니다. 40년간 피폭노동자들을 탐사취재해온 사진작가 히구치 켄지, 피폭노동을 생각하는 네트워크 활동가 나스비, 후쿠시마 제 1발전소의 노동자였고 현재 태양광발전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니이쯔마 히데아키. 

주요일정은 23일(화) 오후 2시부터 서강대 다산관 101호에서 진행하는 워크샵이지만 이 외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공유합니다. 

니이쯔마히데아키씨와 나스비씨는 24일 울진지역에서 지역주민들과 울진발전소 노동자들을 만나는 일정이 있어서 서울에서의 일정은 따로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자보를 확인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9/23(화) 오후 2시-5시

‘포스트 후쿠시마 핵발전 노동자의 삶’ 




- 장소: 서강대학교 다산관 101호 (오시는길: http://dmaps.kr/kp9x)
- 1부: 포스트 후쿠시마 핵발전 노동자의 삶
- 2부: 한국 핵산업의 현황과 쟁점 



9/24(수) 오후 1시-3시
히구치 켄지 특별강연회 ‘포스트 후쿠시마, 사진으로 보는 핵발전 노동자의 삶’





- 장소: 경희대학교 청운관 B117 (오시는길: http://dmaps.kr/kp9w)




9/24(수) 저녁 7시-9시
핵발전 노동 탐사보도 사진작가 히구치켄지 토크쇼 ‘숨겨진 피폭노동, 일본의 원전노동’ 






- 사회: 정유성(서강대 교육문화학 교수)
- 장소: 서울NPO지원센터 대강당 (오시는길: http://dmaps.kr/kp9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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