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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무총리 공관 수리비용으로 5억배정

opengirok 2009. 1. 15. 15:09

2008년 말 우여곡절끝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예산을 세우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결정하는 문제여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주 필요한 예산이 줄어들거나 필요없는 예산이 부풀려서 통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9년 예산안 중 흥미로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무총리공관에 수리비용으로 5억이 배정되었는데요.

그 세부 비용을 정보공개청구 해보았습니다.

우선 본관건물 보수로 1,000만원, 삼청당 이라는 시설을 수리하는 데 2억8천5백만원이 지출되네요. 단청도색, 천장 및 처짐 수리, 기둥 송진누출 방지, 복도 마루 튀틀림방지, 목재갈라짐 하자보수로 이정도의 예산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공관의 담장, 개보수 사업으로 7억6천만원이 들어간다고 나옵니다. 기둥 이격 및 기울림으로 붕괴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자산취득비로 1억2천9백원이 배정되었습니다. 본관 집기류 노화로 교체비용, 경비대, 부속실, 관리실 식당 등의 노후물품 교체등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삼청당은 한옥 건물이라 정기적인 도색이 필요하고 정기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여 놓았습니다.

총리공관도 노후되면 수리해야죠. 그런데 5억이라는 돈이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