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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은 기초질서 위반 단속 집중기간?

opengirok 2009. 2. 5. 13:14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는 일. 다급한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노상방뇨를 했던 적. 초조하고, 지겨운 마음에 길게 늘어선 줄을 새치기 하기. 일부러 하거나 자주 그러지는 않더라도 대부분 한번쯤은 경험해본 적이 있는 일들일 것입니다.

그럼 혹시 이러한 기초질서를 위반하다가 걸려보신적은 있나요?

저는 설마하니, 많이 걸리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단속되어 벌금을 물었네요.

광주광역시에서 기초질서 단속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했습니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의 단속 결과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니 재미있습니다.


2007년 6개월간 849건, 2008년 한해동안 3845건이 적발되었네요.

단속 항목은 오물투기, 노상방뇨, 불안감조성, 음주소란, 인근 소란, 금연장소 흡연 등입니다.


이중 오물투기 부분에서 가장 많이 단속되었네요. 앞으로 길에다 쓰레기 절대 버리지 말아야겠습니다.ㅎㅎ

이 밖에도  금연장소 흡연에 대한 단속율도 매우 높습니다. 요즘 담배를 피울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흡연에 대한 사회인식도 더욱 안좋아지고 있는데 단속까지되니,, 애연가분들 압박좀 받으시겠네요.

기초질서 위반에하다 걸려 부과된 벌금만도 2007년엔 1900여만원, 2008년엔 무려 9500여만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2007년 통계와 2008년 통계 기간은 절반 차이인데, 단속된 횟수에 대한 통계는 4배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다들 봄 여름에 몰아서 쓰레기를 버리고, 노상방뇨를 하고, 고성방가를 하는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혹시 상반기에 기초질서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공개된 자료를 첨부하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