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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통일교육을 위해서 통일사관학교를 만들자?

opengirok 2011. 6. 2. 13:28



정책연구용역종합관리시스템인 프리즘을 보니 얼마전 통일부에서 2천만원의 연구비용을 들여 발주, 한국현대사연구회에서[천안함 폭침사태 이후의 내외정세와 '통일환경' 변화에 따른 '통일교육'의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는데요.


<이미지출처; 뉴시스/ 이미지와 본문의 내용은 상관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2천만원이라는 연구비용을 들여 천안함, 연평도 사태 이후의 통일환경의 변화, 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연구보고서의 내용이 좀 이상합니다. 이 연구 (한국현대사연구회/ 책임 연구원 목정균)의 목적은  올바를 통일관을 확립하고 통일과정 전반에 대한 안목과 이해를 높여 스스로 민족의 가장 믿음직한 통일역량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데 이바지할 정책방안 수립과 교육자료 개발, 통일을 위한 주변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것이라는데요. 대략적인 내용의 서술체계가

1. 오늘의 세계상을 그림으로 그려 신세대의 세계를 보는 안목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2. 그속에서 남북관계의 현황평가와 더불어 통일환경변화에 조응하는 새로운 통일개념의 정립가능성을 모색하며.
3. 미-일-중-러의 지향과 입장을 국별로 고찰, 통일환경적 요인으로 이들이 우리의 통일과업에 미치는 총체적인 영향을 검토하면서

4. 우리민족의 통일가능성을 짚어봄으로써 본연구의 목적과 의도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라고 합니다.그래서 결론적으로 새시대에 맞는 통일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통일사관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통일사관학교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데요.  



<보고서 일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등록금인상때문에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는데 이 사관학교는 전액국비에 전원기숙사생활을 하겠다고 하네요. 주요교과목에는 특수군사훈련도 있구요.
필요하다는 것이지 하겠다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통일부에서 발주한 것이고, 이 연구보고서를 최종적으로 평가하기까지 했다는데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 용역보고서가 2천만원의 가치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안함, 연평도사태이후 한반도의 통일정세와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정세를 새롭게 보고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서는 더 진지하고 철저한 고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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