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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단수현황살펴보니

opengirok 2011. 7. 20. 16:22


지난 6월 구미시에 심각한 단수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미 5월에 한차례 단수사태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었었는데 또다시! 그것도 무려 62시간 동안 단수가 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구미단수사태에 대한 원인이 아직 의견이 분분하고 단수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복구와 보상 등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에 2010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의 광역상수도 단수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보았습니다.





광역상수도 단수현황을 보면 2010년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총 24차례 단수가 있었고, 이중 거제시가 6차례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장시간 단수가 되었던 경우는 얼마전 있었던 구미시인데요 총 62시간 20분동안 단수가 되었었습니다.

단수의 원인은 주로 관로누수발생인데요. 관계자와 통화해보니 대부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관로누수가 발생하고 그것이 단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가끔 관로이설공사중에 누수가 발생하거나 타공사에서 관로파손이 원인인 경우도 있었는데요. 구미단수사태의 경우는 아직 원인분석을 추가로 조사중에 있다고 하고  4대강사업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의견이 아직 분분합니다.

총 24차례의 광역상수도 단수 중 타공사에 의한 관로파손의 경우와 아직 복구공사중인 구미단수사태를 제외하고서 4억3천6백여만원의 복구비용이 들었습니다. 구미단수사태로 인한 피해액이 수십억에서 수백억대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지난 24차례의 광역상수도 단수의 경우도 복구비용뿐만아니라 단수로 인한 피해를 모두 추산하면 엄청난 액수 일 것입니다.

구미단수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 노후화된 관로를 수시로 관리하고 정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관로의 노후화만이 원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왜 빠르게 복구되지 못하고 62시간이 넘도록 단수가 계속됐는지 원인에 대한 명확한 분석도 필요하겠구요. 장마가 지났지만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같은 날에 단수가 된다면 그만큼 끔찍한 일도 없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