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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증가하는 고시원... 전체 고시원 중 서울 경기지역 78%!

opengirok 2014. 5. 16. 10:58




고시생이나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줄만 알았던 고시원을 직장인과 주거 취약계층이 꽤 많이 이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시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전국 고시원 현황은 어떠할까요? 소방방재청이 매년 발표하는 예방 통계자료에는 전국 고시원 현황이 자세히 공개되어 있는데요. 그 자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 분

2010

2011

2012

2013

2014

6,597

8,273

10,191

11,232

11,457

서울

3,922

4,897

5,777

6,157

6,158

경기

1,335

1,645

2,248

2,623

2,743

부산

257

310

346

358

338

대구

195

295

368

415

416

인천

169

253

384

436

469

광주

176

176

187

197

192

대전

89

140

182

202

227

울산

48

51

63

71

96

세종

-

-

-

8

9

강원

5

6

6

7

6

충북

69

77

84

108

104

충남

73

129

204

236

236

전북

114

116

119

133

134

전남

15

17

26

42

42

경북

56

70

78

78

92

경남

73

90

117

158

124

제주

1

1

2

3

3

창원

-

-

-

-

68

▲ 소방방재청 <예방통계자료 2010~2014> 참고


2010년 6,597개였던 고시원은 2011년 8,273개, 2012년 10,191개, 2013년 11.232개, 2014년 11,457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은 그 증가 추세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10년 7.69% 증가, 2011년 25.41% 증가, 2012년 23.18% 증가, 2013년 10.21% 증가)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 고시원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 11,457개의 고시원 중 서울지역이 6,158개, 경기지역이 2,743개로 밝혀졌습니다. 서울·경기지역이 전국 고시원 중 78%가량의 비율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가장 많은 고시원이 있는 서울지역에 각 구별 고시원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관악·동작·강남구에 고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통계를 보면, 관악구 997개, 동작구 505개, 강남구 431개로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2010

2011

2012

2013

용산

60

61

67

71

도봉

25

49

71

77

양천

58

84

103

106

은평

68

104

123

132

강북

56

95

127

135

성동

98

102

131

141

노원

97

113

134

141

중부

121

126

146

149

중랑

60

84

134

152

구로

80

126

137

172

금천

68

96

148

176

종로

144

160

173

177

강서

86

144

178

191

마포

149

183

196

191

강동

138

173

187

192

광진

175

214

212

214

송파

194

220

239

256

서초

200

238

259

275

서대문

206

230

266

281

성북

140

221

297

315

영등포

171

236

304

320

동대문

214

269

338

360

강남

295

333

393

431

동작

373

426

472

505

관악

652

810

942

997

총계

3928

4897

5777

6157

▲ 서울시 정보공개 자료


다른 자치구 고시원 현황도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도봉구, 금천구, 중랑구, 강북구, 성북구 등의 경우에는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증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 고시생 등이 밀집된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의 고시원 증가 비율은 고시원이 더 이상 특정 목적에 의한 공간이 아닌 주거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고시원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고시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시원은 안전 문제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고시원의 허위 과장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서울지역의 고시원 가격도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 전 청년 주거 협동조합인 ‘민달팽이 유니온’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고시원 평당 월세 평균 가격(15만 2,685원)이 강남의 타워팰리스 평당 월세 평균 가격(11만 8,566원) 보다 비싸다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시원의 증가는 또 다른 주거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시원 거주자를 포함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고시원 현황(재송부).hwp



소방방재청 예방통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