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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강남은 변호사 포화상태! 전국의 절반이나 몰려있어

opengirok 2009. 11. 17. 16:41
법무부에서 공개한 정보들을 보다보니 <전국의 무변촌 현황>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네요.

무변촌이라~~~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아  파일을 열어봤는데요. 열어보니 무변촌은 변호사 없는 지역을 뜻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의 변호사가 1만명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변호사가 많은 세상이니 시골동네 아니고서야 변호사 없는 곳이 얼마나 많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변호사가 없는 지역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강원도에는 총 81명의 변호사가 있구요. 충북에는 80명이 있네요.

에이~ 별로 적지 않은 수라고요?

아래의 표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서울에는 충북, 강원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호사들이 있거든요.

<서울지역 개업변호사 현황>
2009년 9월 30일 현재 기준

지역

검찰

관할

구분

변호사수

구분

변호사수

구분

변호사수

구분

변호사수

구분

변호사수

구분

변호사수

구분

변호사수

서울

서울 중앙

종로

629

중구

854

성북

3

강남

1625

서초

2963

관악

15

동작

14

동부

성동

4

광진

89

강동

9

송파

22

 

 

 

 

 

 

서부

마포

86

서대문

8

용산

29

은평

2

 

 

 

 

 

 

남부

영등포

225

강서

16

구로

34

양천

120

금천

2

 

 

 

 

북부

동대문

7

중랑

2

도봉

4

강북

15

노원

74

 

 

 

 

강남에는 1652명의 변호사가 있구요. 서초에 개업한 변호사는 는 무려 2963명에 달합니다.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전국의 개업변호사가 9644명이라는데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서초강남에 밀집해 있는 것입니다.
  

서초동 거리는 저 버스의 사람들처럼 변호사로 가득할까?




변호사 사무실 간판들이 즐비한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

변호사가 한사람도 없는 지방과 비교해보니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시골살이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법률지원이나 자문이 필요없지는 않은데 말이죠.

법무부는 변호사가 없는 무변촌 지역주민과 법적 보호에서 소외되는 국민들이 적법절차에 의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법률구조공단을 설립하여 법률규조사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비용등의 문제로 법률인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국민들에게는 무료 법률구조사업도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참 다행한 일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 어디에 내놔도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는 역시 변호사업계에서도 1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군요. 밤하늘의 별 말고 서울에서 한산하고 적은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전국의 변호사 개업 현황은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