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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보고 도서관, 정작 지식 전문가 사서는 없어

opengirok 2009. 12. 8. 17:47
도서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정작 도서관에는 정보를 잘 조직하고 시민들에게 서비스해주어야 할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도서관 통계시스템이라는 곳에서 이에 대한 자료를 생각보다 쉽고 자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현황을 살펴보니, 2008년 전국의 지자체 공공도서관의 관장과 분관장 중 사서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645명중 29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6%에 불과합니다.


도서관법 30조 1항을 보면 "공립 공공도서관의 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사서가 도서관장을 해야한다고 법에도 명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도 지켜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서가 아닌 나머지 54%의 도서관장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대부분이 행정5급이나 6급의 공무원들입니다. 군수나 구청장 등 지자체 기관장도 눈에 보이네요. 청원경찰이 도서관장을 하는 곳도 있네요. 

국가도서관 통계시스템 http://www.libsta.go.kr



사서는 단순히 서가를 정리하고, 배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보를 조직하고, 시민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지식의 집결체인 세상의 수많은 책을 관리하고 조직하는 전문가인 것이죠.

그런데 전문가가 부재한 도서관에서 어떻게 시민들이 제대로 지식을 구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서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