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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의 억소리나는 세종시 홍보비, 무려 22억!!

opengirok 2010. 2. 16. 16:04

 

신문이나 뉴스를 보다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세종시 관련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신문, 방송, 인터넷, 입간판 등에서 역시 세종시를 홍보하는 정부의 광고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이렇게 전방위 세종시 광고를 보고 있으면 정부의 세종시 홍보전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세종시 홍보비로 얼마를 쓰고 있는지 궁금해서 국무총리실에 지난해와 올해의 세종시 홍보비에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공개 내용을 보니, 지난해에는 세종시 홍보비로 8억 5천만원이 책정되었네요.

집행내용을 보면 11월 30일과, 12월 30일 양일에 걸쳐 신문광고로 4억 6천 4백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올해 2010년에는 지난해보다 홍보비를 5억 5천만원 증액해 총 14억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이미 그 중 일부는 지난 1월 12일 신문광고로 6억 6천 7백만원이 집행되었구요.

세종시 홍보블로그 캡쳐 이미지


세종시 홍보에 쓰인 2년동안의 예산만 무려 22억이 넘습니다.

아직 사회적으로 합의되지도 않은 문제에 정부가 나서서 세종시를 홍보하고 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또 이 문제에 총리실이 국민의 세금을 이렇게 많이 들여야 하는 것인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세종시 홍보 예산 관련 및 광고 현황>

1. 2009년/2010년 세종시 홍보 관련 예산 및 결산 내역
□ 2009년 세종시 홍보 관련 예산 : 8억 5천만원
□ 2010년 세종시 홍보 관련 예산 : 14억원
※결산은 9월 국회에서 심의 예정

2. 2010년 1월 19일까지 매체 홍보 및 광고 현황
□ 09년 11월 30일, 강원/경인일보등 38개 신문(언론재단 의뢰) 2억3백만원
□ 09년 12월 30일, 강원/경인일보등 47개 신문(언론재단 의뢰) 2억3천4백만원
□ 10년 1월 12일, 조선/한겨레/매일경제등 32개 신문(언론재단 의뢰) 6억6천7백만원


정부는 한낱 광고의 달콤한 말들로 국민여론을 끌어보려 하기 보다는, 정당성있는 정책과 논리로 국민들을 납득사켜야 함을 상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개된 자료는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