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활동소식

새옷입고 새롭게 활동하겠습니다!

opengirok 2010. 11. 17. 13:49
어제 정보공개센터 홈페이지가 새 옷을 입었습니다.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만나면서 정열적인 붉은 색으로 변신했지요~

정보공개센터의 초창기 이미지는 “권력에 대한 감시의 눈” 이었습니다.  
나라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시민들은 배제한 채 권력이 있는 자들끼리의 쑥덕거림을 감시하겠다는 의지였지요. 

2008.10.09 ~2010.10.07



그리고 2년이 흘렀습니다. 정보공개센터가 그동안 이 닫힌 정부를 제대로 감시를 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것이 수없이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성과는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만 하고 있던 정보들(예를 들면, 보도블록 교체비용, 광화문광장 관리비용, 쇠고기원산지 위반 업소현황)을 정보공개청구로 받아냈지요. 그리고 이렇게 받은 자료들을 모두 홈페이지에 아카이빙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내용들을 참 열심히도(!) 알려냈구요. (그 결과 정보공개센터 홈페이지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선정한 보존해야 할 디지털 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여전히 아쉬운 것 투성이 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참 많구요. 우리만의 감시가 아닌, 시민 한분 한분이 권력의 감시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데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또한 올해부터는 거버먼트 2.0 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요구가 있을 때 정보를 주던 “공개”의 개념을 넘어서 공공기관의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자는 내용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BI에는 정보공개센터의 이러한 의지가 들어있습니다. 
“열려있는 정보. 그로 인한 소통”을 열려있는 창의 형태로 표현해본 것이죠.

거버먼트 2.0 운동의 일환으로 정보공개센터는 얼마 전 과천시의회와 협약도 맺었습니다. 시민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하거나 하지 않아도 먼저 투명하게 의회 의 살림살이를 공개하고, 이를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 소통하기로 한 것이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과천시의회의 풀뿌리 실험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______^ 

2010.1008~




오늘 조아신님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시민운동가의 새로운 역할 모델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 시민운동가의 새로운 역할 모델에 대하여>

활동가의 한 사람으로, 늘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역시 아신님 ^^ 자분자분하게 잘 풀어주셨네요.
또 고맙게도 정보공개센터의 활동을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로 봐주셨습니다. (이런 경사가!!!!!) 활동의 플랫폼이 변화하는 상황속에서 시민운동이 어떻게 조직과 운동을 변화시켜나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말하시면서 정보공개센터의 활동방식을 이야기 해 주신것이죠.


정보공개센터는 보도자료나 논평 등 그동안의 시민단체 활동방식에서 벗어나 블로그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홈페이지의 개편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중심되는 활동이 새로운 옷을 입은 것이니까요.

예쁘게 새 옷으로 갈아입은 정보공개센터, 앞으로 더 새로운 활동으로 당신과 만나겠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지켜봐 주세요.

Special Thanks to

정보공개센터의 첫 번째 이미지를 선물해주셨던 강수나님. 
새로운 이미지로 정보공개센터의 옷을 갈아입혀주신 장병인님.
멋진 홈페이지로 탈바꿈시켜주신 남재우님.

훌륭한 재능을 기꺼이 기부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