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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의 절반이상 장애인서비스에 미흡

opengirok 2013. 7. 1. 18:14


2012년「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확대한 국립장애인도서관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도서관 장애인서비스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접근의 노력은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007년부터 2년을 주기로 전국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표한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2012년 12월 31일 기준)를 통해 우리나라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의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은 828개관, 장애인 도서관은 시각장애인 도서관 39개관, 청각장애인도서관 5개관으로 총 44개관입니다. 이 중 일부 공공도서관은 도서관 내에 장애인자료실 또는 장애인 코너를 설치하여 장애인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도서관 내에 장애인 자료실은 82개관(9.9%)이 설치되어 있으며, 장애인 코너는 186개관(22.46%)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애인시설이나 장애인코너를 설치하지 않은 도서관은 무려 560개관(67.63%)으로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절반이상이 도서관 내 장애인서비스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영주체별로 구분해 본 결과 위탁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이 장애인 자료실이나 장애인 코너 설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 자료실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교육청운영 도서관(45.12%)과 지자체 직영운영 도서관(41.46%)이 거의 대부분이며 지자체 위탁운영 도서관(13.41%)이 저조한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장애인코너 설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장애인코너를 설치한 운영주체는 지자체 직영운영 도서관(47.31%), 교육청운영 도서관(31.72%)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지자체 위탁운영도서관은 13.89%로 장애인 자료실 설치 수준과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전문서비스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모잘라 지자체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는 형편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별로 장애인자료실과 장애인코너 설치 현황을 보면, 울산이 33.33%로 장애인 자료실 설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장애인 코너의 경우 제주도가 38.1%로 설치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은 83.87%의 공공도서관에 장애인자료실과 장애인코너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북 뿐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단체 공공도서관의 절반 이상이 장애인 자료실과 장애인코너를 설치하지 않아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에서 장애인관련 전문적 서비스를 실시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서관은 국가의 공공기관으로 보다 평등하고 보편적인 정보의 접근을 모든 시민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서 모든 시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은 없습니다. 도서관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불평등한 정보접근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는 장애인 스스로 정보에 접근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우선되어야 장애인이 좀 더 다양한 정보로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며, 결국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은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서관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도서관장애인서비스2013국립장애인도서관자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