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활동

이우이우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opengirok 2015. 8. 31. 17:01





“정보공개센터, 우리 시대 희망을 쏘아 올려라”


정보공개센터의 창립선언문 처음과 끝에 위와 같은 글을 적어 넣었습니다.  

정보에서 소외 당하는 사람 없도록 활동하고자 정한 창립일은 

한글날인 2008년 10월 9일입니다.


“정보공개가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활동해 온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7년 동안 알권리를 향해 목소리를 내었고, 정보 은폐와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은

여전히 권력이 독점하고 있는 정보 불평등의 시대,

난무하는 허위 정보 홍수의 시대입니다. 

한편으로는 불통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대통령이 내 건 공약이 ‘정부3.0’일 정도로 

정보공개가 익숙해진 시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빽 있는 사람이나, 국회의원, 언론과 시민단체만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빽 없는 사람들도 당연하게 알권리가 있다는 것이 

조금씩 조금씩 퍼지고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이 넓은 간극을 좁히기 위해 정보공개센터는 오늘도 여전히

공공기관에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정책을 모니터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고민들을 합니다. 


제도와 방법을 알리는 정보공개운동을 넘어서 

공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대기업과 같이 힘 있는 곳들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투명사회 운동으로 정보공개운동의 영역을 전환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당연한 비공개는 없음에도, 공개되지 않는 것이 당연했던 권력형 정보은폐와, 

기업의 비밀에 밀려 내놓아야 했던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정보들이

공개되고, 공유되는 상상 말입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투명사회는 일부 공권력의 정보공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정보공개와 투명성에 대한 책임과 책무가 자연스레 문화가 되는 사회입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이런 상상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더 단단한 활동을 해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정보공개운동을 넘어 10년차 이후의 투명사회운동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의 “이우이우 프로젝트”는 10주년, 

그리고 그 이후의 정보공개센터를 고민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2008년 우리가 쏘아올렸던 희망의 화살을 찾아

2015년을 기점으로 2016년, 2017년, 2018년.. 

새로운 희망으로 다시, 더 멀리, 더 높게 쏘아 올리려고 합니다. 


以友 [이우]

정보공개센터의 도타운 벗. 

당신과 함께 정보공개센터의 앞날을 그려보려 합니다. 

희망의 활시위를 당겨보려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우이우 프로젝트> 


이우이우 프로젝트는 정보공개센터 10년차(2018년)를 준비하며 

정보공개운동에서 투명사회운동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정보공개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3개년 프로젝트 입니다. 


정보공개센터는 이우이우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과 같은 중장기 활동을 진행하겠습니다.

 


ㅁ 알권리 기금 조성

- 악의적인 정보비공개에 대한 대응과, 좋은 판례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공개소송이 필요합니다. 알권리기금을 조성해 안정적인 소송 및 알권리 구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 세대와 지역, 직업을 막론하고 알권리는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져야 하는 인권입니다. 알권리 기금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에 맞는 정보공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안정화 하고자 합니다. 


ㅁ 네트워크 구축

- 최근 지역의 시민사회에서 정보공개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퍼져있는 정보공개운동 역량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명사회 의제를 전국화 하고자 합니다. 

- 지역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투명사회의 가치를 가지고 활동하는 분야별 운동 역량들과도 교류 및 연대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이는 정보공개센터에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같이가치 공모전"과 연계되어 투명사회운동의 역량강화로 연결될 것입니다. 


 정책 연구 심화

- 정보공개센터 10년간의 운동이 정보공개제도의 활용과 이해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알권리 법제의 영역 확대에 힘을 모으려 합니다. 정보공개법 등의 개정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사회의 투명성과 밀접한 제도의 제정운동을 벌이고자 합니다. 

- 알권리와 투명사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알권리헌장을 제정해 방법과 수단 만으로의 운동이 아닌 가치를 확인하고, 확산하는 운동으로 전환하려 합니다. 


 정보공개센터 역량 강화

- 위의 모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공개센터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 새로운 운동으로의 전환,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조직과 정보공개운동에 대한 진단과 평가, 대안과 비전을 구상고자 합니다.

- 사회의 변화를 꿈꾸는 많은 활동 안에서 정보공개 운동의 역할과 비전을 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