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배우 故작 장자연씨가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더욱이 그녀의 죽음에는 연예계의 고질적 병폐로 이야기되던 성상납이 문제시된 것이어서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알려진 사람들의 죽음이 연일 보도되면서 일반인의 자살사례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효과가 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에서 2007년 사망 및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결과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자료를 보니 2007년 한해동안 약 24만여명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암이 인구 10만명당 137.5명으로 가장 높으며 그중에서도 폐암과 간암, 위암 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망의 두 번째 원인으로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통의 질환인데 이중 뇌혈관 질환은 10순위 사안 중 여자의 사망률이 남자보다 높은 유일한 사안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미만은 운수사고와 자살이, 40대 이상은 암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10년전인 1997년과 사망원인의 순위별 추이를 비교해본 자료가 있는데요. 매우 놀라운 결과가 있습니다.
<1997년-2007년 사망원인 순위별 사망율 추이>
1997년 당시 사망원인 8위에 있던 “자살”이 4위로 올라온 것인데요. 이는 인구 10만명당 13.1명이던 것이 10년새에 2배에 가까운 23.7명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10년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당뇨병순위역시 6위에서 5위로 상승하였으며, 간질환(5위→8위)과 운수사고(4위→6위)의 순위는 하락하였습니다.
통계청에서는 암사망율의 증가는 서구화된 생활방식과 환경오염, 스트레스 및 인구고령화 등과 관계있다고 보고 아직까지 암치료 방법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암사망율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살의 증가에 대해서는 급격한 경제사회 변동에 따른 가치관의 혼란, 고령인구의 증가와 이와 관련된 사회안전망 부족, 가족유대관계 약화와 관계있는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하지만 통계자료에 의하면 자살율이 높게 나타나는 연령대가 40대 미만인 것을 볼 때 자살증가의 원인을 고령화 등에서 찾는 것은 올바른 원인분석이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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