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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임대료수입이 월8억7천여만원?짭짤하네!

opengirok 2011. 4. 20. 17:30



아침을 거르고 부랴부랴 출근하는 길 지하철역 제과점에서 간단히  빵과 우유를 삽니다.
"OOO역에서 만나자" 는 약속,  화장품가게, 악세사리 가게에서 구경도 하고, 역내에 있는 커피숍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가판대형식의 작은 매점에서 간단한 음료를 사거나 신문을 사는게  전부였는데 요즘 웬만한 지하철역에는 커피숍, 편의점, 제과점, 옷가게, 화장품가게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들이 들어와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용이 편리해서 좋다는 분들도 있고, 사람이 북적거리는 때에는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거나 역내에 입저한 매장들의 위생상태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서울메트로에서 운행하는 구간의 역내 상가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 보았습니다.
서울메트로의 운행구간인 1,2,3,4호선에 현재 계약되어 운영중인 일반개별상가는 304개이고 일반경쟁, 최고가 낙찰제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역사 중 가장 많은 상가가 입점해 있는 곳은 사당역 (4호선구간)으로 17개의 개별상가가 입점하고 있고 다음으로 안국역, 미아삼거리역, 총신대입구역이 13개의 상가가 입점해 있다고 합니다.


304개의 개별상가중 가장 많은 임대료를 내는 곳을 살펴보니 잠실역에 위치한 화장품로드샵인 '미샤'로 월 4천4백여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고, 그 다음이 학여울역에 위치한 '랜닥코리아'로 4천여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역사명

점포번호

매장명

월임대료

계약업종

잠실역

216-03

미샤

44,010,000

화장품

학여울역

336-01

랜닥코리아

40,676,150

전시장

안국역

318-03

파리크라상

34,100,000

제과점

사당⑵역

226-05

김창숙

23,030,500

여성의류

사당⑷역

433-15

네이처리퍼블릭

20,210,000

화장품

사당⑷역

433-04

쌈지

17,510,000

신발

사당⑵역

226-01

THE M

17,501,000

여성의류

일원역

348-01

위드팜

16,516,920

약국

잠실역

216-02

훼미리마트

15,510,000

편의점

안국역

318-04

브레댄코

15,500,000

제과업

을지로입구역

202-05

신한은행

13,510,000

금융업

강남역

222-02

훼미리마트

12,540,000

편의점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역사의 상가현황 중 일부, 전체내용은 처부파일 확인바랍니다>


304개의 상가들의 월임대료를 합치면 8억7천3백여만원입니다. 월임대료로 이정도 벌어 들이는 거면 꽤나 짭짤하네요. 지하철역 상권은 앞으로 더 확대되고 성장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지하철역은 더욱 그렇지요. 그래서 서울메트로는 최근 지하철역 유휴공간 상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82개역의 100곳을 상가시설로 전환준비중이며 1단계로 오는 4월 40곳에서 커피전문점을 경쟁입찰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겨레 : 지하철역은 지금 ‘프랜차이즈 바람’
)


사업자들은 전략적으로 지하철역상권을 잡아 매출을 올려서 좋고, 서울메트로, 코레일, 도시철도공사등은 임대료로 이익을 내서 좋겠지요. 그렇지만 중요한 건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곳이니만큼 시민들의 편리와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거겠죠? 그리고 단순히 상권으로만의 활용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복합적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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