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업무택시비, 한달 평균 1천9백만원?!!

약속 시간에 늦거나, 버스나 전철로 움직이는 게 어정쩡하면 택시를 타곤 합니다. 

그런데 혼잡한 서울에서는 택시를 탈 때도 복불복입니다.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교통체증으로 꽉 막혀 지하철을 타는 것만 못할 때도 있거든요. 

이미지 출처 : 문화일보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재미있는 게 있네요.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자료 인데요. 

서울시 공무원들이 업무상 택시를 탑승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네요.

서울시는 공무원들이 업무상 출장 시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하거나 신속한 이동이 필요한 경우 업무택시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에 28,101회를 이용했구요. 요금은 2억8천9백여만원이 부과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25,873회, 2억6천4백여만원. 2011년에는 8월까지를 기준으로 14,467회, 1억5천2백여만원이 부과되었습니다.

구 분	2011.8월말		2010년		2009년
	회수	금액(천원)	회수	금액(천원)	회수	금액(천원)
연	14,467	152,820	25,873	263,012	28,101	289,569
월평균	1,808	19,102	2,156	21,918	2,342	24,131

업무택시는 무분별하게 이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서울시는 가급적 근무시간 내 이용 및 근거리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두었고, 업무택시 이용 적정여부 매월 부서장 책임하에 자체점검, 부서별 이용대장과 콜센터 이용내역서 일치여부 확인 등을 통해 지도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진된 업무택시 이용결과를 보면 2010년은 전년도 대비 월 186건이 감소했으며, 2011년에는 전년도 대비 348건이 감소해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에 대한 예산집행은 월평균 기준 2010년에는 전년도 대비 2,213천원 감소했고, 2011년에는 전년 대비 2,816천원 감소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택시제는 업무추진시 이용하도록 정했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 이용이 많아 2011년 기준으로 보면 근무시간 내에 83% 이용, 근무 시간 외 17% 이용 했는데요. 

서울시 의회 한 의원은 근무시간(09시～18시)에 업무 택시 이용 비율이 높은 데, 서울의 교통여건상 지하철보다 택시가 낫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업무택시 운영에 관한 자료는 파일로 첨부합니다. 살펴보세요.

택시운행.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