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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울' 홍보책자비용만 2억5천만원 지출?

opengirok 2010. 8. 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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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여소야대가 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수많은 정책들이 검증 받고 있다. 그 중에 대표적으로 거론 되는 것들이 ‘한강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입니다. 한강이야 생각보다 잘 안가게 되니까, 민감도가 떨어지지만 ‘디자인 서울’은 아무래도 도시 전체에 펼쳐져 있어, 안볼 수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디자인으로 꼽는다면 ‘해치택시’를 꼽을 수 없습니다. 기괴한 향토색과 파마를 한 해치의 형상은 보기에도 기괴스럽다. 얼마 전 필자의 지인 중 한명이 ‘디자인 서울' 에 대해서 강력히 성토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서울시에 붙어 있는 디자인 서울 마음에 안들어 죽겠어. 해치택시도 너무 기괴하고”

“ 그렇죠? ”

“ 그런데 더 마음에 안드는 것은 집에 디자인 서울 홍보 책자가 굴러다니는데, 너무 고급스러운 거야. 디자인 서울은 마음에 안들어 죽겠는데, 홍보책자는 어찌나 고급스럽게 만들었던지. 왜 자꾸 이런데다 돈을 쓰는지 모르겠어”

이 얘기를 듣고 ‘디자인 서울’ 홍보책자 지난 2년간 디자인 서울 홍보책자 발간내용에 대해서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정보공개청구 결과 격월간지 공담을 포함해 총 2억 5천5백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총 7만여부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찍은 것으로는 ‘서울우수 공공디자인(SGPD)종합책자’로 한글 영문판 포함해 총 15,000부 총 8천2백8십 만원의 비용이 사용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작 단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는 2009년 11월에 제작한 ‘2008 공공디자인 작품집 매뉴얼’로 권당 20,114원으로 총 1,000부를 찍어 2천1백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겨레 신문에 권태선 컬럼 내용을 보면 서울시 종로구 비정규직 거리 미화원들이 쉴 공간이 없다고 합니다. 바로 디자인 서울로 인해 비정규직 거리 미화원들이 쉬었던 컨테이너들을 없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전체 자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