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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갑상선암 급격하게 증가는 무슨 원인?

opengirok 2011. 9. 9. 11:40

 
5년간 갑상선암 수술 환자수 (단위 : )
연도 환자수
2006년 23,025
2007년 28,655
2008년 36,724
2009년 45,494
2010년 53,482
[자료 출처] 건강심사평가원

요즘 유독 주위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되었다는 사람들 소식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많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 신문에서 흥미로운 컬럼을 읽었습니다. 단국대 서민 교수의 글인데요 (갑상샘암이 수상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71911525&code=990000)

이 컬럼은 최근 갑상샘암(혹은 갑상선암)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새로운 진단법이 도입되면 아무래도 해당 질환 발견이 증가하게 마련이니까. 갑상샘암의 증가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초음파로 갑상샘암을 진단하는 방법이 널리 퍼지면서 1㎝ 이하의 암 발견이 크게 늘었으니 말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컬럼에서는  "국립암센터 박종혁 과장은 '갑상샘암의 조기 검진은 이득보다는 손해'라고 지적했다. 물론 일부 갑상샘암의 경우엔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지금의 갑상샘암 관리는 아무래도 과잉인 듯하다.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모른 채 살아도 괜찮은 병도 있게 마련이다. 미국 의학회지(JAMA)에 실린 갑상샘암 관련 논문은 이렇게 끝난다. “1㎝ 미만의 유두형 갑상샘암은 정상 소견으로 분류되도록 해야 한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컬럼에서는 "갑상샘암은 대개 수술로 치료하며, 이 경우 갑상샘 조직을 모두 떼어내는 게 일반적이다. 갑상샘이 우리 몸에서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므로 수술 후엔 갑상샘 호르몬을 평생 먹어줘야 하는 건 이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 유방암이나 대장암처럼 위험한 질병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작용이지만, 모르고 살아도 지장이 없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건 썩 내키지 않는 일이다."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 컬럼을 읽은 후 최근 갑상선암 으로 수술한 환잔 수를 정보공개청구 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2006년에 2만3천명이었던 것이 매년 급증하더니 2010년에는 5만3천여명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려 두배가 늘어난 것지요. 우려스러운 결과입니다. 이런 주장은 서민교수 뿐만 아니라 많은 의사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의원별 갑상선암 수술 환자 수 및 평균입원일]

연도 의원 환자수 평균입원일
2006년 ○○○○○○○의원 7 2.1
○○○○○의원 26 5.5
○○○○의원 92 8.4
○○○○○○○○의원 1 4.0
○○○○의원 2 13.0
○○○○○의원 20 5.6
○○○○○의원 1 6.0
○○○○○의원 4 9.8
○○○○○의원 3 3.0
○○○○의원 4 9.3
○○○○의원 3 10.0
○○○○○○의원 1 9.0
○○○○○○○의원 11 4.4
2007년 ○○○○○○○의원 29 2.1
○○○○○의원 3 5.0
○○○○의원 109 8.5
○○○○○○○○의원 1 10.0
○○○○○의원 17 5.2
○○○○○의원 23 5.0
○○○○○의원 10 7.7
○○○○○의원 2 7.5
○○○○의원 6 9.5
○○○○의원 2 6.5
○○○○○○의원 7 7.7
○○○○○○○의원 2 3.5
2008년 ○○○○○○○○○의원 1 4.0
○○○○○○○의원 36 2.3
○○○○○○의원 13 5.8
○○○○의원 116 8.3
○○○○○○○○의원 4 7.8
○○○○○의원 4 5.8
○○○○○의원 30 4.2
○○○○○○의원 2 8.5
○○○○○의원 7 8.0
○○○○○의원 1 3.0
○○○○의원 1 9.0
○○○○○○의원 8 9.5
○○○○○○○의원 1 7.0
○○○○○○○의원 9 4.3
2009년 ○○○○○○○의원 53 2.1
○○○○○의원 7 5.7
○○○○○○의원 45 6.3
○○○○○○의원 1 2.0
○○○○의원 124 8.2
○○○○○○○○의원 24 8.7
○○○○○의원 16 6.5
○○○○○의원 59 4.2
○○○○○의원 6 8.0
○○○○○의원 2 2.5
○○○○○○의원 8 7.5
○○○○○○○의원 21 4.1
○○○○의원 1 7.0
2010년 ○○○○○○○의원 62 2.2
○○○○○의원 8 5.5
○○○○○○의원 20 5.7
○○○○○○의원 1 2.0
○○○○의원 126 8.2
○○○○○○○○의원 39 8.1
○○○○○의원 1 15.0
○○○○○의원 13 6.3
○○○○○의원 74 4.3
○○○○○○의원 12 7.2
○○○○○○○의원 11 4.0

게다가 일반 의원에서도 수술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평균입원일 같은 것들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적게는 2일에서 길게는 15일까지 입원한 경우도 있네요. 환자별 입원은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판단을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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