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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자 해마다 느는데, 정규직은 얼마나 될까?

opengirok 2012. 6. 5. 16:46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보니 학교별로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취업률 성적이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요즘 대학원생들을 학과조교로 채용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졸업자가 생계형으로 학과조교를 해야 취업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국공립대학교를 제외한 사립대학교의 학과조교는 비정규계약직이 대부분입니다. 취업률을 올려야 하는 학교에서 재계약을 언제까지나 해주지도 않을테구요.

 

 

이렇게 모두가 취업률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정작 취업난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청년들이 일할 곳이 마땅치 않은 걸까요? 해외취업의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해보았습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공개해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해외취업자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이미지출처: 공감코리아>

 

 

1. 직종별 취업통계

 

구 분

IT

의료

기계/

금속

전기/

전자

건설/

토목

사무/

서비스

기타

9,285

784

159

93

67

117

6,594

1,471

2009

1,571

166

51

38

13

21

819

463

2010

2,719

229

49

37

34

28

1,898

444

2011

4,057

341

57

16

18

59

3,141

425

2012

938

48

2

2

2

9

736

139

 

 

직종별로 보면 사무, 서비스가 제일 많지만 2011년의 경우 2010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다음이 IT업종으로의 취업이 많았습니다.  

 

 

2. 국가별 취업통계

 

구 분

중국

일본

미국

UAE

호주

캐나다

카타르

싱가포르

기타

9,285

2,442

882

358

210

2,107

1,489

84

291

1,422

2009

1,571

656

250

42

48

249

153

32

35

106

2010

2,719

654

228

70

91

505

317

27

72

755

2011

4,057

1,078

326

174

59

976

783

21

145

495

2012

938

54

78

72

12

377

236

4

39

66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이 호주, 캐나다 순으로 많았습니다.

 

3. 연령별 취업통계

 

구 분

29세 이하

3034

3539

40세 이상

9,285

6,741

1,560

451

533

2009

1,571

1,015

342

86

128

2010

2,719

2,136

317

123

143

2011

4,057

2,757

831

223

246

2012

938

833

70

19

16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가 2011년 28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년 모든 연령대에서 해외취업자가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성별 취업통계 (단위 : )

 

구 분

9,285

4,296

4,989

2009

1,571

851

720

2010

2,719

1,323

1,396

2011

4,057

1,799

2,258

2012

938

323

615

 

 

2009년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으나 2010년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졌는데요. 여성의 경우 해외취업자가 매해 두배가까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정규, 비정규 구분 : 해당정보 없음 

6. 해외취업현황중 부당노동쟁의와 관련해서 파악하고 있는 정보의 현황: 해당정보 없음

  

 

 

해외취업자의 정규, 비정규직의 구분, 부당노동에 대한 쟁의사건들도 함께 정보공개청구했었는데요. 그 정보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해외추업이 늘어나면 당연히 좋겠지요. 하지만 그 취업자 대부분이 비정규근로자라면 과여 좋다고만 할 수 있을까요. 해외의 경우 근로조건고 근로기준법이 우리나라와 달라서 근무의 환경, 복지등이 차이가 있겠지만 더 좋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얼마전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간 친구는 네일아트를 배운다고 했습니다. 아나운서 공부를 하던 친구가 갑자기 네일아트를 배운다고 하니 황당하기도 했지요.  그 친구 말이 가진 자본이 좀 있으면 편의점이나 세탁소를 차리는 경우가 많고  미국에서 언어도 안되고 아무런 인맥도 없는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어서 배우기로 했다고 합니다. 물론 네일아트 기술을 배우는 것이, 편의점과 세탁소를 운영하는 것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미국에서 한국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인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해외취업자는 매해 늘지만 정규직으로 전문직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래도 취업률만 증가하면 다 좋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