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마을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서 모두 한 번 즈음 책을 빌려보셨을 텐데요, 우리가 이용하는 공공도서관들은 도서 구입비를 얼마나 쓰고 있을까요. 지역별로 어느정도 편차가 있을까요? 정보공개센터가 적당한 자료를 찾아서 함께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주한 연구용역 "공공도서관 도서구입 가이드라인 수립 연구"에 따르면 2008년 부터 2010년 까지 지역별 공공 도서관 도서구입비 총액 평균가 경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2008년 부터 2010년 까지 매년 평균 1억 6524만 3801원의 도서구입비를 사용했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액입니다. 도서구입비 총액 평균이 가장 낮은 전라남도에 비해 거의 3배, 전국 합계 평균에 비해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 입니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인천, 부산, 서울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와 같이 도서구입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인구가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도 물론이고 신도시들에 공공도서관들이 신설되며 많은 도서구입비가 쓰여진 것으로 풀이 됩니다.
반면에 전국 합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지역들도 눈에 띱니다. 강원도,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제주도는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4000~5000만원대의 도서구입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구에 따라 도서의 수가 많아져야 하는 것도 일리가 있겠지만, 한 편으로 도서구입비의 엄청난 편차 역시 하나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타 지역에 비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도서관에서 보유한 도서 종류가 편협하고, 도서의 수가 적은 것도 하나의 소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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