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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opengirok 2012. 5. 29. 16:32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국내외 방사능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방사능방재계획을 수립합니다. 후쿠시마사태와 같이 방사능유출의 국가재난상황에 빠르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지난 달에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원전본부, 수력, 양수 등 전 발전소를 대상으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범 정부차원의 방재훈련을 실시한바 있습니다.

특히 영광원전 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일본 후쿠시마원전의 사고를 시나리오에 반영해 방사능유출의 국가비상상황에서의 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nemakorea/5662639461/>

 

 

2011년도의 방사능방재훈련실시현황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정보공개청구해보았습니다.

 

 

 

 

 

 

2011년도에는 5월, 7월에 합동훈련을 총 2회실시했고 전체훈련은 고리본부 3회, 월성본부 2회, 영광본부 3회, 울진본부 3회로 총 11회를 실시했지만 각 발전소별로 보면 1회씩 진행한 것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방사능 방재계획을 보면(첨부파일 참조) 방사능재난상황의 발생시 위기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병원, 공공기관,중앙정부의 메뉴얼이 있습니다.  발전소 인근의 지역주민들을 교육하고  방호약품과 장비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런 위기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사능재난의 피해는 1차적으로는 지역의 주민들을 가장 먼저 위협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국민을 위협하게 됩니다. 일본의 경우도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사고가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쳐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도 대기중 방사능수치가 높게 검출되고, 더 나아가 우리 나라에 수입되는 수산물에서도 세슘이 검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저는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나한테까지 무슨 문제 있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전소, 방폐장유치의 문제도 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사능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그것은 발전소지역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핵사고를 보면서 그것이 지역의 문제로, 한 세대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사능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우리는 훈련받은 전문가들을 넋놓고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 고리발전소에서 방사능재난사고가 발생하면,,과연  우리는 안전할 수 있을까요?

 

 

전체자료 공유합니다.

 

방사능 방재계획.csd.com

 

방사능방재훈련.cs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