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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시사의 관용차는 쉬는날에도 달린다?!

opengirok 2013. 5. 15. 11:32



[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 4월 21일 경남 창녕군에서 홍준표 경남지사 관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휴일 관용차로 동창회에 참석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적인 용도로 썼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홍준표 도지사는 취임 이후 공용차량을 언제, 얼마나 사용하였을까요? 경상남도에 2012년 12월 20일부터 2013년 4월 21일까지의 홍준표 도지사 관용차 운행사항에 대해 청구했습니다. 



▲경상남도 도시자 관용차 운행사항 정보공개 청구서   

경상남도에서 제공한 도지사 전용차량 현황     




정보공개센터에서는 경상남도에서 제공받은 자료로 운행 달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장 특이한 사항은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 운행을 자주했다는 겁니다. 약 4개월간 36일 주말동안 20일 관용차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무상 외부 일정이 있다면 관용차를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그래서 경상남도 홈페이지에 있는 도지사 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경상남도 홈페이지 캡처



문제는 약 4개월간 주말에 운행한 20일의 관용차 사용에 비해, 도지사 주말 일정은 1월 27일 재일도민회 신년인사회 와 3월 31일 군항제 개막식 참석인 단 2건뿐이라는 겁니다. 또한 경상남도에서 제공한 ‘도지사 전용차량 운행현황’을 보면 용무와 행선지가 ‘도지사 수행’,‘경남일원 부산’으로 일관되어있어 도지사가 어떤 업무에 관용차를 사용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 


▲경상남도에서 제공한 도지사 전용차량 운행현황 일부       



「공용차량관리규정」 제 10조 2항에 따르면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휴일에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업무상 사용인지의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관용차 운행사항 일지 등을 빠짐없이 정확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그래야 관용차 사용이 행정기관의 특권의식이라는 편견이 없어 질것입니다.  




도지사 전용차량 운행일지.pdf


차량명등.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