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2013 탈바꿈프로젝트>한반도의 지진발생, 원전이 걱정스럽다.

opengirok 2013. 5. 21. 17:16

# 이 글은 정보공개센터의 탈바꿈(탈핵으로 바꾸는 꿈)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기상청의 지진발생현황자료를 참고로 한 것입니다. 

 

 

5월 18일 인천 백령도 인근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역대  6번째로 큰 규모이고 하루동안 8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일 최다 기록이라고 합니다. 인천을 비롯해 가까운 서울, 경기, 안산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시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는데요.

 

 

 

작은 여진까지 포함하면 올해들어 발생한 지진은 총 29회입니다. 이번 백령도 지진은 지난달에 전남 흑산도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4.9지진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중 2번째로 큰 규모이구요.

 

 

 

<2013년 1월1일부터 현재까지 국내지진발생현황 / 출처: 기상청>

진원시

규모

위도

경도

위치

1

2013-05-19 5:27

2.3

37.73 N

124.74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25km 해역

2

2013-05-18 16:18

2.1

37.67 N

124.62 E

인천 백령도 남쪽 32km해역

3

2013-05-18 14:09

2.6

37.71 N

124.68 E

인천 백령도 남쪽 27km 해역

4

2013-05-18 11:45

3.9

37.67 N

124.61 E

인천 백령도 남쪽 32km 해역

5

2013-05-18 9:32

2.5

37.64 N

124.57 E

인천 백령도 남남서쪽 36km 해역

6

2013-05-18 9:13

2.4

37.67 N

124.62 E

인천 백령도 남쪽 32km 해역

7

2013-05-18 7:54

2.4

37.75 N

124.77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24km 해역

8

2013-05-18 7:26

3.3

37.67 N

124.66 E

인천 백령도 남쪽 31km 해역

9

2013-05-18 7:24

2.2

37.66 N

124.83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35km 해역

10

2013-05-18 7:02

4.9

37.68 N

124.63 E

인천 백령도 남쪽 31km 해역

11

2013-05-18 3:00

3.5

37.68 N

124.6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31km 해역

12

2013-05-15 8:48

2.7

37.72 N

124.77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27km 해역

13

2013-05-15 8:34

2.6

37.75 N

124.79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25km 해역

14

2013-05-14 20:17

2.8

37.77 N

124.8 E

인천 백령도 남남동쪽 23km 해역

15

2013-04-30 10:58

2

36.46 N

129.63 E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4km 해역

16

2013-04-30 5:26

2.5

36.47 N

129.61 E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3km 해역

17

2013-04-28 3:39

2.7

33.65 N

127.29 E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쪽 42km 해역

18

2013-04-21 18:21

2.4

35.17 N

124.57 E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0km 해역

19

2013-04-21 8:21

4.9

35.16 N

124.56 E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km 해역

20

2013-04-19 23:46

2.2

36.55 N

129.6 E

경북 영덕군 북동쪽 26km 해역

21

2013-04-17 21:33

2.3

36.56 N

129.61 E

경북 영덕군 북동쪽 27km 해역

22

2013-04-14 16:16

2.3

38.2 N

129.29 E

강원 양양군 동북동쪽 60km 해역

23

2013-04-10 13:07

2.2

36.5 N

127.44 E

충북 청원군 남남서쪽 16km 지역

24

2013-02-07 22:07

2.2

35.76 N

129.13 E

경북 경주시 남서쪽 12km 지역

25

2013-02-05 21:25

3.5

35.77 N

127.97 E

경남 거창군 북북동쪽 11km 지역

26

2013-02-04 5:39

3.1

36.55 N

128.9 E

경북 안동시 동쪽 15km 지역

27

2013-01-26 8:57

2.4

36.11 N

127.73 E

충북 영동군 남서쪽 9km 지역

28

2013-01-15 13:31

2.8

36.59 N

129.73 E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38km 해역

29

2013-01-02 5:53

2.4

33.33 N

127.29 E

제주 서귀포시 성산 동쪽 39km 해역

 

 

 

기상청에서 공개하고 있는 연도별 지진발생빈도를 보면

2003년도 이후 2009년도까지 지진발생횟수와 지진발생시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자연현상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유감지진이 증가했습니다. 

매년 지진발생횟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고 줄었던 해도 분명 있지만 기상청관측을 시작했던 1978년도와 비교하면 9배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78년부터 2012년도 까지 국내지진발생현황 / 출처: 기상청>

 

통계표명:지진발생빈도 / 단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총횟수

38

42

37

50

42

46

60

42

52

56

유감횟수

12

10

6

7

5

7

10

5

7

4

규모 3이상

9

6

15

7

2

10

10

5

14

9

출처:기상청(국가지진정보시스템)

 


올해 지진이 얼마나 발생할지 모르지만 2012년도 지진발생 총횟수가 56회인것과 비교해 2013년 5월까지의 발생횟수가 29회인것, 규모가 큰 지진이 벌써 2회나 발생한 것은 충분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잦은 지진발생으로 건축물의 내진설계를 아주 중요하게 판단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울시내 건축불중 내진설계 기준을 갖춘곳이 7%에 불과하고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백령도와 가까운 인천의 경우도 내진대상건물중 내진설계 기준을 갖춘곳이 41%라고 합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우리가 익히 예상하는 사고들이 있습니다. 건물, 다리, 제방의 붕괴, 정전, 산사태 등의 사고도 문제지만 제가 제일 걱정되는 것은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일본후쿠시마의 원전사고가 지진으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2011311, 도호쿠 부근 해저에서 강도 9.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큰쓰나미가 원전을 덮치면서 1,2,3,4호기 모두가 연이어 전원중단, 폭파하는 사고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잦은 지진발생때문에 원전을 규모7.0에 견디도록 설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고 주로 해변가 근처에 있는 원전을 쓰나미가 덮치면서 자연재해가 방사능재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1978년부터 2012년도 까지 지진발생지도 / 출처: 기상청>

 

 

물론 한국은 일본보다 지진발생빈도도 적고 강도도 낮지만 일본에 비해 내진설계가 잘 안되어 있을 뿐더러 원전을 규모 6.5에 견디도록 설계한다는 점에서 원전안전에 대해서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5월중 원전안전성 검사를 위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자연재해를 비롯한 대형재난 발생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를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지금 껏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과 현재 가동중인 23기의 원전 중 고작 2개만을 점검하겠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1978년도부터 2012년도까지의 지진발생지도를 보면 원전이 있는 지역에서도 분명히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2004년도에 경북울진에서 발생한 지진은 강도5.2로 역대 2위의 기록입니다. 

 

 

지진발생빈도가 증가하면서 한반도에서도 강도 7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게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을 경험하지 않으려면 국내원전 모두의 스트레스 테스트와 수시 안전점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