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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봉쇄됐던 3차 희망버스, 경찰은 뭐하고 있었을까?

부산대교에서 검문을 실시한 경찰, 영도대교는 완전히 통제되었었다(사진: 유성호, 오마이뉴스)

지난 7월 마지막 날에 있었던 3차 희망버스는 경찰에 의해 원천 봉쇄되었었습니다. 당시에 경찰은 어떤식으로 대응했을까요? 오늘의 정보공개는 지난 7월 30-31일 부산에서 있었던 3차 희망버스 집회에 대한 경찰의 시간대별 상황일지입니다.

정보공개센터는 부산에서 진행된 지난 1차·2차 희망버스 집회에 대한 경찰의 상황대응 및 시간대별 일지를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1차에 이은 2차 희망버스에서는 물대포와 체루액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많은 참가자들이 다치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강경진압으로 약 50명의 연행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3차 희망버스는 2차 희망버스 때보다도 더 많은 15000명이 부산을 향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3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경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했고, 부산역 광장 집회가 끝난 9시 경부터 영도의 한진중공업 방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희망버스의 부산 방문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와 경찰은 영도로 진입하는 영도대교를 막아섰습니다.


부산역광장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보수단체와 희망버스 지지자들(사진: 유성호, 오마이뉴스)


경찰이 공개한 상황일지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막아서고, 희망버스 참가자와 보수단체의 충돌을 경찰이 분리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실은 남포동에서 영도로 진입하는 영동대교 앞을 롯데백화점 방향의 왼쪽 인도는 보수단체가, 오른쪽 인도는 경찰이 사이좋게 나눠서 희망버스 승객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통행까지도 막아서는 굉장히 ‘기이한’ 합동작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어버이연합회와 고엽제 전우회와 같은 보수단체(경찰의 상황일지에는 부산범시민단체)들은 영도 방향으로 보행하는 사람들의 멱살을 잡는 둥, 무작위로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욕설을 하는 둥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심지어 몇몇 남성들은 목검을 들고 다니며 위협감을 조성하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헌데 경찰은 충돌과 시비를 적극적으로 막기보다는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영도방향으로 가는 것을 원천봉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계엄상황을 방불케 하는 인권침해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한진중공업으로 가는 모든 길을 차벽과 전경들로 막아서고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를 확인하고 인근 주민들만 통행을 허가했습니다.

지난 주말(8월 27일-28일) 무박 2일로 서울 청계광장, 독립문, 인왕산, 남영역-한진중공업 본사 도로 등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4차 희망버스에서는 집회자체가 봉쇄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경찰 병력이 동원되어 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을 둘러싼 채로 진행되었고 인왕산 입구에서는 검문과 통제가 이루어 졌습니다.

또한 경찰은 28일 한진중공업 본사로 행진하던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다시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물대포가 발사된 것은 광우병 사태 당시 촛불집회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앞으로의 5차, 6차 희망버스 그리고 이어지는 여타 집회들에서 경찰측의 과도한 대응과 폭력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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