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가 만난 사람 - 하승수 정보공개센터 소장 요즘 언론 보도 가운데 특이한 이름의 단체가 출처로 자주 인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이라는 형식이다. 10월20일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광화문광장 두 달 관리비 3억6700만원’이라는 내용의 자료는 14개 언론에 동시에 인용, 보도됐다. 정보공개센터는 1년 전에 창립된 신생 시민단체다. 400명이 안 되는 회원과 겨우 3명의 상근자로 이뤄진 작은 조직이다. 그러나 그 형태나 영향력이나 운영 방식 등이 여느 시민단체와는 사뭇 다르다. 사회의 큰 부문이나 뜨거운 현안보다 정보공개라는 매우 협소한 영역에 집중하는 전문단체라는 점에서, 최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