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인쇄물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수천권의 책들이 출간되고 있고, 서점에서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는 누군가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많아졌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 많은 책들이 과연 다 읽히기는 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즐겨 읽는 한 잡지의 발행인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인쇄물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또다시 책을 내려한다는 것이 자연에게도 , 사람에게도 너무나 미안한 일이라며, 그래도 이 책이 이 사회를 바꾸는 조금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번 미안한 마음을 안고 불편하게 출간하게 된다고.. 가끔 공공기관을 방문하게되면 문앞에 다양한 종류의 홍보물들과 책자들을 보게 됩니다. 그 종류와 양이 너무 많아서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