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강남 한복판에 2000억이 넘는 건물을 지어 논란이 된 교회가 있었다. 대한민국 기독교 교단을 이끈다고도 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사랑의교회”가 바로 그곳이다.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하는 교회가 서울 노른자위 땅에서 제 세력을 늘리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호화로움을 추구하던 교회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교회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곳, 아픈 이들을 섬겨야 하는 곳. 아니 교회보다도 더욱 엄격히 국민들을 섬겨야 하는 곳인 국회. 대한민국 국회가 수천억의 혈세를 들여 호화로운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이다. 국회는 지금 의원회관 공사중이다. 지금 있는 의원회관은 리모델링하고, 그것으로 모자라 또 새로운 의원회관 하나를 신축하고 있다. 전에, 일이 있어 의원회관에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