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활동소식 604

서울시 정보공개시스템 전면 개편 작업 착수

출처: 2012년 3월12일 서울시 팀장급 대상 정보공개 교육 자료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직접 지시에 따라 감사관실까지 동원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정보공개 처리 실태점검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형식적이고 자의적으로 운영해오던 정보공개시스템을 전면개편하기 위해서다. 시는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문서고를 대체할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서울시내에 설립하고 그동안 편법적인 서면심사로 대체했던 정보공개심의회도 주1회 정례화하고 외부위원을 지금보다 두 배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18일 시 행정국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정보공개처리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부터 16일까지는 실국별로 자체조사한 결과를 총무과에 제출했고, 19일부터 23일까지는 조사반이 연간 10건 이상 정보공개청구 대상이..

전진한 소장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강연한 까닭은

정보공개센터를 격하게(!!) 애정하시는 자작나무숲님께서 며칠 전 전진한 소장의 서울시 정보공개교육기를 적어주셨네요 ^_^ 함께 읽어보아요 :D 100명이 넘는 서울시 소속 팀장급들이 13일 정보공개를 주제로 한 외부인사 강연을 들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시민단체 인사로 꼽히는 전진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이 강사를 맡았다. 정보공개를 주제로 해마다 수십곳이 넘는 정부기관에서 강연을 하는 전 소장 역시 서울시에서 강연하긴 생전 처음이었다. 전 소장은 구수한 입담을 섞어 정보공개가 왜 필요하고 어떤 혜택을 주는지 개인사를 섞어 설명했다. 그는 “과거 영국 성당에선 미사를 할때 영어가 아니라 본인도 잘 모르는 라틴어로 두세시간씩 설교를 하곤 했다.”면서 “성직자, 전문가,..

[한겨레]제3회 정보공개청구 캠페인 당선작

대상에 ‘삼성 유령집회 개최 현황’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3회 정보공개청구 캠페인에서 박경담·손영진·윤재원씨가 청구한 ‘삼성 15개 계열사 22개 사업장 유령집회 개최 현황’이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는 모두 43건의 정보공개 청구가 접수됐습니다. 참여한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한 투명한 정보공개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한겨레신문사 8층에서 열립니다. ▶대상(상금 200만원 및 상패): ‘삼성 15개 계열사 22개 사업장 유령집회 개최 현황’ (박경담·손영진·윤재원) ▶우수상(상금 100만원 및 상패): ‘공공기관 신입사원 입사성적 현황’, ‘글로벌인턴지원단 WEST 프 로그..

[주간경향]핵마피아의 정보독점과 은폐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핵에너지만큼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가 없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미국 스리마일에서부터 최근 일본 후쿠시마까지의 핵발전소 사고들을 보면서 다시 묻게 된다. “혹시 그동안 우리가 속은 게 아닐까?” ‘원자력은 행복 에너지’. TV, 신문, 지하철에 도배된 원자력 광고다. 이 광고는 우리가 내는 전기요금 중 3.7%를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조성해 만들어진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원자력 관련 광고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09년에 59억여원, 2010년에 38억여원, 2011년 8월까지 32억여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는 결과를 받았다. 정작 궁금한 것은 그 광고비가 어디로 지출되느냐였다. 하지만 한수원 측은 광고매체명 공개..

[경향신문]전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정보공개청구는 민주시민의 무기”

“위키리크스가 제보나 불법적인 방식으로 취득한 정보를 폭로한다면 우리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합법적인 방식으로 얻은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정식 취임한 전진한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신임 소장(38·사진)은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공부는 못했지만 호기심 많던 소년은 남몰래 책을 읽고 교과서 밖 세상을 배워갔다. 전 소장은 “특히 군대에서 같이 보초 서던 운동권 친구들 덕에 세상을 많이 깨쳤다”고 말했다. 대학 4학년, 한창 진로를 고민할 땐 워낙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 터라 이를테면 ‘자동차 딜러’와 같은 영업직이 구미에 당겼다. 하지만 학교에 강연하러 온 박원순 서울시장(56)을 만나면서 시민운동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다. 1년가량 대구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다 상경, 2002년..

[한겨레] ‘알권리는 살권리’…정보불평등 비켜!

정보공개센터 새 소장 전진한씨 참여연대 시절부터 ‘11년 한우물’ 박원순 강연 매료돼 시민운동에 “원전·표현의 자유 등 집중 청구” 권력의 차이는 정보의 차이를 부르고, 정보의 차이는 삶의 방향을 가른다. 30일 서울 이화동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 사무실에서 만난 전진한(38·사진) 신임 소장은 “알 권리는 곧 살 권리”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저축은행 사태 때 돈 있고 힘 있는 사람은 영업정지 사실을 미리 알고 돈을 인출해가고 힘없는 서민들만 전 재산을 모조리 잃고 말았죠.” 새달 3일 소장으로 취임하는 그는 이런 정보의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힘줘 말한다. 2002년 참여연대 정보공개사업단 시절부터 정보공개운동의 한 우물만 11년째 파온 전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