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내 방사선 안전관리 비정규직 노동자는 한수원 정규직에 비해 10배 가량 높은 방사선 피폭에 노출 돼있지만 급여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핵발전소 내 방사선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피폭량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사선 안전관리 비정규직 직원들의 연간 방사능 피폭량은 1.22mSv(밀리시버트), 한수원 정규직은 0.13mSv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피폭량이 정규직 보다 약 10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국제방사선 방호위원회가 권장하는 연간 허용 기준치는 일반인 기준으로 1mSv이다. 한수원 정규직 보건물리원의 평균 연봉은 7,700만 원, 같은 업무를 하는 13년차 방사선 안전관리 비정규직 노동자는 약 4,000만 원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급여는 한수원 정규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