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0월 26일 한강을 가로지르는 성수대교 가운데가 뚝 떨어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32명이 사망하기도 했죠. 다리의 상판을 떠받치는 트러스 연결이음새의 용접불량과 유지관리 소홀이 주 원인이었습니다. 서울시에 2005년~2009년까지의 20개 한강교량의 안전진단 용역 실시현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20개의 한강다리 중 잠실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 양화대교, 가양대교가 안전진단에서 A 등급을 받았네요. 하지만 이 다섯곳 중 세곳은 2006년 점검한것이 마지막입니다. 20개 다리중 나머지 15개 다리는 모두 B등급을 받았네요. 공개내용에는 안전점검을 한 용역업체도 나와있는데요. 대부분 건설회사나 시설안전공단이 용역을 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대한민국..